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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신공항 조감도. 국제신문DB |
- 지반개량 공법 놓고 검증 우려
- 대우건설, 개선방안 수립 마쳐
- 딴지 반복에 정부 부담만 키워
한동안 잠잠하던 수도권의 ‘가덕도신공항 흠집 내기’가 다시 점화되는 조짐을 보인다. 다음 달 초 우선시공분 착공 등 2035년 말 개항을 위한 일정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 수 있어 자성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8일 부산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수도권 언론 등에서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대한 기사가 끊이지 않고 보도된다. 다수는 가덕도신공항 조성의 원활한 추진에 문제가 없는지를 지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그런데 지난 7일 나온 일련의 보도는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합리적인 우려를 벗어났다는 지적을 받는다.
대표적인 사례가 ‘대우건설의 기본설계안 부실’이다. 몇몇 매체들은 대우건설이 시범 시공했던 PBD 공법’(인공 배수재를 연약지반에 삽입한 뒤 상부에 하중을 가해 지반을 연약하게 만드는 물을 제거)에서 결정적인 결함이 나왔는데도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윈회가 지난달 22일 열린 최종 심의에서 이를 무시한 채 기본설계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대우건설의 시험 시공 때 성공률이 89%에 이르렀지만 11%에서 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대우건설이 개선 방안을 수립한 뒤 기본설계안에 포함했으며 위원회는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컨소시엄이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하면 공법 적용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지역사회에서는 앞으로도 이런 내용의 보도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전망한다. 수도권 언론들이 앞서 수년 전 가덕도신공항 건설 계획이 검토된 뒤 확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반대 입장을 담은 기사를 보도하기도 했다. 또 관련 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 공사 추진이 100% 확실해진 뒤에는 시공사 입찰, 공사비 인상 등 개별 사안이 나올 때마다 가덕도신공항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을 쏟아냈다. 정부가 지역 눈치를 보느라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을 서두른다는 주장도 계속 나온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 가덕도신공항 건설은 2035년 말 개항 목표가 제시된 대형 국책공사인 만큼 공사 차질은 절대로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홍지선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특별법 개정안이 신속하게 통과되도록 국회를 설득하는 한편 건설업체에도 믿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국토부가 책임을 지고 열심히 하겠다”고 사업 성공 의지를 재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