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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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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가 에코델타시티 등 신규 분양 물량 몰림 여파로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다. 고금리와 주택시장 침체 속에서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미분양 물량이 쌓이며 지역 분양 시장의 경고등이 켜졌다.
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부산 강서구를 비롯해 인천 영종구, 경기 오산시, 충남 천안시, 경북 경산시 등 5개 지역을 10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5개 지정 지역의 8월 기준 미분양 주택은 총 1만1235가구로 전국 미분양 물량의 16.2%에 달한다.
미분양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이 1000가구 이상이고,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가구 수 비율이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나 해소 저조, 우려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할 때 선정된다.
HUG 관계자는 “강서구의 경우 지난 7월부터 미분양이 1000세대를 넘어서고 공동주택 재고 대비 비율이 2%를 초과함에 따라 이번 관리지역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에코델타시티를 중심으로 대규모 공급이 이어진 점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정에 따라 강서구 내에서 주택 사업을 진행하며 신규 분양(PF)보증을 발급받으려는 사업장은 사전에 HUG의 사업성 심사를 거쳐야 한다. 사전심사 결과에서 ‘미흡’ 판정을 받을 경우 보증 발급이 유보되고 재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사업 착수 절차가 까다로워진다. 이에 따라 강서구 일대의 신규 분양 공급 속도 조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부산의 미분양관리지역은 서부산과 원도심의 공급 여건에 따라 지정과 해제를 반복해 왔다. 먼저 2018년 서구가 처음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영도구·부산진구·사하구·기장군 등이 차례로 포함됐다. 이후 초저금리 호황에 힘입어 2020년 2월 전 지역이 지정 해제됐으나, 2022년 사하구, 2025년 부산진구, 올해 6월 사상구가 다시 지정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가 지금은 모두 해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