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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항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
올해 2분기 부산 경제성장률이 2년여 만에 가장 높은 2.3%를 기록했다. 하지만 반도체 활황에 힘입어 12%에 육박한 충북 등 상위 지역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아 지역 주력산업의 부진 및 첨단산업 부재를 반영했다.
국가데이터처는 29일 이런 내용의 ‘2026년 2분기 실질 지역내총생산(잠정)’ 자료를 발표했다. 우선 올해 2분기 부산의 실질 지역내총생산(GRDP)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이는 2024년 3분기(2.4%) 이후 최고치다. 분기 기준 부산 경제성장률이 2%대로 올라선 것도 2024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올해 2분기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고려할 때 비교적 선방한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데이터처 최필근 소득통계과장은 “부산의 ‘광업·제조업’ 성장률이 올해 2분기 5.6%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2.0%)부터 올해 1분기(-2.8%)까지 이어진 역성장 흐름을 벗어났다”며 “광업·제조업 중 1차 금속과 선박 등의 생산 증가가 두드러졌다”고 전했다. 세부 업종별 성장률은 공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다른 시·도와 비교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올해 2분기 전국 17개 시·도 전체의 실질 GRDP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다. 부산(2.3%)보다 1.6배 높다. 특히 17개 시·도 중 성장률 1위를 기록한 충북(11.9%)과 비교하면 5분의 1 수준이다. 각각 2위와 3위인 경기(5.9%), 서울(5.5%)과도 큰 차이가 났다. 충북과 경기는 반도체 수출 증가 등으로, 서울은 주식 거래 활황 등으로 GRDP가 급증했다. 반면 경남 성장률도 전국(3.7%)보다 낮은 1.5%에 머물렀다. 울산(-1.0%)은 광업·제조업 부진 영향으로 아예 역성장을 기록했다.
올해 2분기 부산 건설업 성장률도 -6.4%로 지난 1분기(-0.3%)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동남권 전체 경제성장률은 올해 2분기 1.1%로 집계됐다. 지난 1분기(1.8%)보다 더 낮아졌다. 전국 5개 권역(수도·충청·호남·대경·동남) 중 수도권(5.2%), 충청권(5.0%), 대경권(2.0%)에 이어 4위에 머물렀다.
◇올해 2분기 부산·충북 GRDP 성장률 (%) |
구분 |
부산 |
충북 |
전체 |
2.3 |
11.9 |
광업·제조업 |
5.6 |
22.4 |
건설업 |
-6.4 |
5.2 |
서비스업 |
2.8 |
0.8 |
<자료 : 국가데이터처, 전년 동분기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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