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광고시장 서울 업체에 잠식…보호 조례 제정해야”

부산광고산업協, 시의회에 제안…지역 사업도 대기업 계열에 유리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6-09-16 19:17:00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 도심 전경. 국제신문DB
- 민간건설 집행금 70% 보장 등
-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 마련 촉구

부산지역 광고업계가 지역 광고산업 활성화를 위한 조례 제정과 지역사업 참여 확대를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에서 발생하는 광고·홍보 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부산광고산업협회는 부산시의회에 ‘부산시 지역광고산업 활성화 촉진에 관한 조례’ 제정 필요성을 공식 제안하고 지역 광고산업 보호와 육성을 위한 제도 마련 활동에 나섰다고 16일 밝혔다.

광고산업은 방송·신문·온라인 매체뿐만 아니라 영상제작, 디자인, 인쇄, 옥외광고, 디지털 콘텐츠, 행사 운영 등 다양한 산업과 연결된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이다. 2024년 부산시 자료에 따르면 부산에는 2300여 개의 광고업체가 있다.

부산의 광고산업은 수도권 중심의 광고 생태계와 대형 프로젝트 의사결정의 서울 편중 구조로 인해 성장동력이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다. 특히 재개발·재건축과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의 분양광고·홍보는 사업 현장이 부산에 있음에도 시공사 본사나 시행사, 대기업 계열 광고회사 등을 중심으로 업체 선정과 예산 집행이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 때문에 부산의 지역 광고업체는 사업 제안이나 입찰 단계부터 참여하기 어렵고, 참여하더라도 일부 제작이나 하도급 업무에 머무르는 구조가 반복되고 있다는 것이 협회 설명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해당 조례에는 ▷부산시의 지역광고산업 지원시책 개발 ▷지역광고산업 활성화계획의 매년 수립·시행 ▷지역 광고업체의 도급·하도급 및 지역인력 참여 실태조사 ▷개발사업과 민간투자사업의 지역 광고업체 참여 확대 ▷지역광고산업 정책 개발과 인력양성 지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 및 정착 지원 등이 담겼다.

특히 협회가 제안한 부산시 공공기여협상제에 따른 민간건설사업의 광고·홍보 집행금액 전액을 지역 광고업체에 발주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또 재개발·재건축사업과 일반 민간건설사업은 전체 사업기간 발생하는 광고·홍보 집행금액의 70% 이상을 부산 업체에 발주하도록 하고, 부산시가 주무관청이 되는 민간투자사업은 지역 업체 참여비율을 평가에 우대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와 함께 부산으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공공법인의 광고·홍보 예산이 지역 광고업체를 통해 집행될 수 있도록 관련 법률 개정을 정부에 건의하는 방안도 제안됐다. 현재 공공기관 광고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을 통한 집행 비중이 높아 지역 광고회사의 역할이 제한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부산광고산업협회 양진일 이사장은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업에 지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지역 광고산업이 자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4. 4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8. 8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9. 9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10. 10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8. 8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9. 9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10. 10백종헌 “부산대병원이 7년째 권역센터 빠진게 정상인가” 질타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3. 3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9. 9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6. 6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7. 7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8. 8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9. 9[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0. 10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