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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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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8월 20대 취업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만 명 넘게 급감하며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했다.
13일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전국의 20대 취업자 수는 월평균 32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47만2000명)보다 19만3000명 줄어든 수치다.
특히 1∼8월 월평균 기준으로 외환위기 여파가 컸던 1998년(-55만 명) 이후 최대 감소 폭을 기록했다.
20대 고용 부진은 해당 연령대 인구의 감소 추세를 고려해도 뚜렸했다.
올해 1~8월 20대 인구는 월평균 555만 명으로 전년보다 3.5% 줄었는데, 취업자 수 감소율은 5.6%였다.
20대 고용률도 올해 1~8월 59.1%로 전년보다 1.3%포인트 하락했다. 동기 기준으로 20대 고용률이 60%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21년(56.7%) 이후 5년 만이다.
20대를 더욱 세분화해서 보면 20∼24세의 고용 부진이 두드러졌다.
올해 1∼8월 20∼24세 월평균 취업자 수는 92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만4000명 감소했다.
고용률은 41.3%로 2.6%포인트 하락해 1∼8월 기준 비교가 가능한 2000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2020년(41.4%)보다도 낮았다.
본격 취업 연령기인 20대 후반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올해 1~8월 25~29세 취업자는 235만5000명으로 7만8000명 줄었고, 고용률은 71.1%로 0.8%포인트 하락했다.
70%선을 웃돌고는 있지만 2021년(67.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반면 30대는 인구와 취업자 수가 함께 늘면서 고용 지표가 개선 흐름을 보인다.
올해 1~8월 30대 인구는 지난해보다 8만3000명 늘어난 694만 명, 취업자는 10만3000명 증가한 561만5000명이었다.
30대 고용률은 80.9%로 상승하며 2022년부터 5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20대와 30대의 엇갈린 취업 상황에는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 시기가 다소 늦어지는 흐름이 일부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정지운 선임연구위원·이해양 연구원은 지난 6월 발표한 연구에서 “청년층의 노동시장 안착 시점이 과거 20대에서 최근 30대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취업 시기가 늦춰지면서 본격적인 경제활동에 나서는 연령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