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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항 신항 전경.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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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10일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 급증하며 역대 1~10일 기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이번에도 270%에 달하는 증가율을 기록했다.
관세청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6% 증가한 349억73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역대 1~10일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출액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82.6%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8.5일로 지난해(8.5일)와 같았다.
월간 기준 국내 수출(이하 금액 기준)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15개월 연속 증가세(전년 동월 대비)를 기록했다.
아직 9월 11일부터 30일까지의 집계가 남아 있기는 하지만 이달 초 수출 증가율이 무려 80%대를 기록하면서 16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달 1~10일 수출액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164억8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0.1%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수요 급증 등에 따른 반도체 활황이 수출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석유제품 수출액(18억7000만 달러)도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57.0% 늘었다.
승용차(10.0%) 선박(66.8%) 철강제품(10.3%) 자동차부품(1.3%) 무선통신기기(9.5%) 컴퓨터주변기기(93.1%) 등 대부분 품목의 수출이 늘었다.
정밀기기(-4.8%) 정도만 감소했다.
국가별로 보면 대중국 수출이 79억5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0% 급증했다.
관세 영향을 받는 대미국 수출(70억2800만 달러)도 137.5% 늘었다.
이 밖에 대만(176.0%) 베트남(42.2%) 유럽연합(EU·38.9%) 홍콩(165.2%) 일본(53.2%) 인도(32.9%) 말레이시아(141.5%) 싱가포르(101.5%) 등 주요 국가에 대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이달 1~10일 수입액은 246억600만 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0.7% 늘었다.
반도체(91.5%) 원유(3.5%) 반도체 제조장비(44.8%) 등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기계류(-2.7%) 등은 감소했다.
중동전쟁 장기화 여파로 에너지(원유·가스·석탄) 수입액은 1.5% 늘었다.
이처럼 수출액(349억7300만 달러)이 수입액을 웃돌면서 이달 1~10일 무역수지는 103억67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