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200여 가정 생계 달린 문제…지하공사부터 재개해 달라”

협력사 직원 부산지검 앞 집회

  •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
  •  |   입력 : 2026-09-10 19:29:23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항 북항 복합환승센터 건립 공사 협력업체 임직원들이 10일 부산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환승센터 공사 재개를 촉구하고 있다. 장동혁 기자
- “시공사 단차 인정…시정 뜻 밝혀”
- 조속한 일터 복귀 대책 호소

부산항 북항 복합환승센터 공사에 참여하는 협력업체 직원들은 10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조속한 공사 재개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공사가 멈춘 하루하루가 현장에서 일하는 우리에게는 너무나 길고 고통스럽다”며 “근로자들이 다시 안전모를 쓰고 일터로 돌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환승센터 공사에는 협력업체 20여 곳, 200여 명의 근로자가 참여 중인데, 지난달 21일 부산 동구가 공사중지 명령을 내리면서 모든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협력업체 직원들은 “우리가 원하는 것은 특혜가 아니고, 잘못을 덮어달라는 것도 아니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잡아야 한다”며 “그러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 때문에 공사 전체를 멈추고 수많은 근로자의 일터까지 사라져야 하는지는 다시 살펴봐 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시공사인 피큐건설 측이 문제가 된 3.3m 단차 문제를 인정하고, 책임지고 시정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결책으로는 설계변경을 신속히 진행하면서 단차 문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지하공사부터 먼저 재개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지하공사를 진행하는 동안 단차 문제 해결을 위한 설계변경과 필요한 행정절차를 함께 진행하면 된다는 것이다.

협력업체들은 “단차 문제를 바로잡는 것과 공사를 재개하는 것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며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공사가 가능한 부분은 먼저 시작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근로자들은 가정을 위해 일터로 돌아갈 날만 기다린다. 누군가에게 공사중단은 하나의 행정절차이고 법적 분쟁일지 모르지만 우리에게는 가족의 생계가 걸린 절박한 문제”라며 “공사를 조속히 재개할 방안을 마련해 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4. 4“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7. 7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5. 5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6. 6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등 동구 주요 당직자, 북항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 환영
  7. 7대한항공 말흐리기…실체없는 통합LCC 부산 허브
  8. 8[뉴스 분석] 종교인·언론사주가 국회 권위 훼손…도덕성 논란까지
  9. 9李 대통령 지지율 2%p 오른 46%…조희대 탄핵 반대 45%
  10. 10부울경 광역의회 협력강화 선언 “미래산업 함께 육성”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3. 3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4. 4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가계대출 금리 5% 턱밑…고정형 주담대 사상 첫 5% 뚫어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3. 3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4. 4“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5. 5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8. 8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30일
  9. 9본사 비대위·퇴직자, 지광 고소…실질경영자에 ‘체불 책임’ 추궁
  10. 10“대화 거부한 건 대주주…당당하면 왜 국회서 소명 안 했나”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3. 3“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