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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돼있다. 지난 19일 SK하이닉스는 이사회를 열어 자기주식 취득·소각 안건을 의결하고 주주환원 계획을 공시했다. 연합뉴스 |
SK하이닉스가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소각과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국제신문 20일 자 9면 등 보도)한 가운데 증권가에서 주가 상승 여력의 촉매이자, 주가 반등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목표주가는 올리지 않고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은 20일 보고서를 내고 “40조 원의 자사주 매입 소각은 발행주식수의 3.3%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주주환원은 이익 지속성에 대한 경영진의 신호이자 주가의 상승 여력을 부각시키는 촉매”라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김경빈 연구원은 “1분기 주가 내러티브(서사)는 가파른 D램 상승과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의 흥분이었다”며 “주가 조정 이후 내러티브는 이익의 지속성을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글로벌 기업 대비 주주환원이 부족하다는 시장의 부정적인 인식을 일부 해소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 류영호 연구원은 “기존 3개년(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의 50% 범위로 설정했던 환원 기준을 5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 부분은 긍정적”이라며 “환원 규모의 상방을 열어둔 만큼 향후 더욱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화투자증권과 하나증권, IBK투자증권도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의 결정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를 당장 상향 조정하지는 않았다. 삼성증권이 기존 목표주가 300만 원을 유지하는 것을 비롯해 하나증권과 IBK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등도 각각 360만 원과 400만 원, 315만 원 등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