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KDI, 성장률 3.2%로 상향…반도체 의존 우려(종합)

반도체 호황·수출 호조 영향…기존 전망 2.5%서 0.7%p ↑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6-08-19 20:09:20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김지연(왼쪽) 한국경제연구원(KDI) 전망총괄과 김미루 KDI 거시·금융정책연구부장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KDI 제공
- “관세·증시변동성은 위험요인”

국책연구기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반도체 경기 호황 등을 반영해 올해 한국의 연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3.2%로 상향 조정했다. 하지만 KDI는 향후 우리 경제를 위협할 위험 요인으로도 역시 반도체를 꼽았다. 지나치게 높은 의존도 때문이다.

KDI는 19일 발표한 ‘경제전망 수정’ 보고서에서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대비 3.2%(성장률)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5월 제시한 전망치(2.5%)보다 0.7%포인트(p) 상향 조정된 것이다. 지난달 정부(3.0%·7월 14일)와 국제통화기금(IMF·2.6%·7월 8일)은 물론 중동전쟁 이후 제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6%·지난 6월 3일) 등의 전망치보다 높은 수준이다. 오는 27일 수정 전망치를 내놓는 한국은행도 KDI처럼 2.6%에서 3%대로 높일 가능성이 제기된다.

KDI가 올해 한국 경제에 대한 눈높이를 3개월 만에 높인 근거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호황 ▷수출 및 설비투자 호조다. KDI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면서 그 영향이 올해 국내 수출과 설비투자의 호조로 나타나고 있다”며 “내년에는 (반도체 호황의 효과가) 민간소비로도 일부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또 “전망치 상승 폭(0.7%포인트)의 대부분인 약 0.6%포인트는 반도체 자체 및 설비투자 등 파급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KDI는 올해 한국 경제의 위험 요인도 제시했다. KDI는 “우리 경제가 글로벌 반도체 수요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향후 반도체 경기 변화가 거시경제 전반의 변동성을 높일 가능성이 있다”며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우려로 글로벌 AI 투자 수요가 위축되거나 여타 반도체 생산국과의 경쟁 심화로 국내 반도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면 성장세가 빠르게 둔화할 것”이라고 짚었다.

반도체 쏠림은 국가데이터처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이날 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2분기(4~6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수출액 상위 5개 기업의 총수출액은 1382억1000만 달러로, 같은 기간 국내 전체 수출액(2755억1000만 달러)의 50.2%를 차지했다. 분기별 통계가 집계된 2015년 이후 상위 5개 기업의 수출 비중이 50%를 돌파한 것은 처음이다.

이 밖에도 KDI는 “미국의 관세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재차 격화돼 원자재 수급 차질과 생산비용 상승을 초래하면 경기 개선세가 제약될 수 있다”며 “주식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가계의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금융서비스 소비가 둔화하면 민간소비 개선세 역시 제약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4. 4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5. 5[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6. 6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7. 7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8. 8[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9. 9[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10. 10“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1. 1김민석 “차기 총선 주 싸움터는 한강 아니라 낙동강”
  2. 2李대통령, ‘정청래 그만 괴롭히라’는 글에 “괴롭힌 거 아냐”
  3. 3軍 “北,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발사”
  4. 4추미애 “김지용,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 돌릴 수 있는 자”
  5. 5靑, 北 탄도미사일 발사에 긴급회의…“안보리 위반, 즉각 중단 촉구”
  6. 6‘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7. 7[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8. 8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9. 9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10. 10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1. 11244회 로또복권 1등 18명…당첨금 16억469만 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40.8원… 전주보다 0.9원 ↓
  3. 3[속보] 영화 ‘암살자(들)’ 투자 외부 개입 논란에…국책은행 “사실무근”
  4. 4"삼전닉스 ETF 출시 때 투자자 보호 대신 시장 확대만 급급"
  5. 5예가람저축은행 해킹 피해로 고객 4만명 정보 유출
  6. 6당국, '해킹사고' 확산에 내일 금융업권 긴급소집
  7. 7현대캐피탈도 해킹 피해…주택대출 모집인 146명 개인정보 유출
  8. 8“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9. 9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10. 10"건보료 재정누수 심각…1000만원 초과 고액체납 2배 급증"
  1. 1HD현대중공업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노사 갈등 커질 듯
  2. 2‘부캉이’ 그물도 무용지물…하루만에 수로 안으로
  3. 3[속보]만취상태로 예인선 오르던 선원 추락사…법원 “직무상 재해”
  4. 4LH 미매각 토지 22조 육박…19년간 못 판 상업용지도
  5. 5[속보] 투자사기 치고 돈세탁은 카지노 칩으로…40대 징역 1년8개월
  6. 6“바다로 안 돌아갈래”…‘부캉이’ 추가 구조 없이 당분간 움직임 주시
  7. 7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8. 8“택시부제 풀었더니 매출이 쑥”…밀양시, 시범운영 거쳐 전면 해제
  9. 9“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10. 10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1. 1[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2. 2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3. 3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4. 4서채현,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리드 금메달
  5. 5한국, AG 남자 축구 4회 연속 금메달…결승 한일전 1-0 승리
  6. 6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7. 7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8. 8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9. 9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10. 10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