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스피 변동성 작년의 2배 이상…“완화 장치 실효성 높여야”

자본硏 ‘시장 변동성’ 보고서…“장기 투자자 기반 확충 필요”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08-17 19:19:33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 14일 코스피가 5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182.33포인트(2.68%) 오른 6995.67로 출발, 장 초반 7010.86(+2.90%)까지 오르며 '7000피'를 터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의 극심한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관련 장치의 발동 기준의 실효성 제고 및 장기 기관 투자자의 기반 확충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7일 자본시장연구원의 김준석·장근혁 연구원은 ‘주식 시장 변동성 상승의 배경 검토’ 보고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코스피 일간 수익률 변동성은 3.6%로, 1.4%였던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에 따라 유가와 금리, 환율 변동성이 커지고 투자자 유형별 매수와 매도가 차별화하면서 수급의 충돌이 크게 강화된 점을 변동성의 배경으로 꼽았다. 여기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파른 주가 상승으로 두 종목의 코스피에 대한 영향력이 확대된 가운데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덩달아 증시가 출렁인 것으로 진단했다.

두 연구원은 “정보에 근거한 가격의 조정은 저해하지 않되 쏠림과 왜곡에 따른 단기적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먼저 주가 지수 연계 투자 상품이 특정 종목이나 섹터에 편중되지 않도록 비중 제한 지수의 활용을 확대하고 변동성 완화 장치의 발동 기준을 정교화해 실효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현행 변동성 완화 장치 중 동적 완화 장치는 코스피200 종목에 대해 직전 체결가 대비 ±3%, 코스피200 이외의 종목은 직전 체결가 대비 ±6% 기준이 적용된다. 정적 완화 장치는 모든 종목에 대해 전일 종가 대비 ±10%의 동일한 기준이 적용된다.

두 연구원은 개별 종목의 유동성과 변동성 수준은 매우 다름에도 코스피200 여부에 따라 또는 모든 종목에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는 구조는 실효성이 높은 구조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짚었다. 독일은 발동 기준을 개별 종목 단위로, 종목군별로 설정하고 있다면서 “현행 변동성 완화 장치의 실효성을 평가하고 개별 종목의 유동성, 변동성 수준에 따라 차등화, 최적화된 발동 기준을 도입해 변동성 완화 장치의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들은 또 국내 장기 기관 투자자의 기반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기 기관 투자자의 기반을 확대하려면 개인 투자자의 투자 자금이 직접 투자에 머무르기보다 퇴직연금이나 개인연금, 장기 공모펀드 등의 채널을 통해 장기 투자 자금으로 축적돼야 한다고 두 연구원은 지적했다. 이 밖에 이들은 기관 투자자의 대량 매매에 따른 가격 충격을 완화할 수 있는 대량 매매 플랫폼의 활용, 단일 종목 ETF의 변동성 영향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부연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2. 2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3. 3“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4. 4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5. 5‘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6. 6[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7. 7“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8. 8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9. 9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속보] “전두환 내란 아냐” 김태규 ‘제명 촉구 결의안’의결
  2. 2‘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3. 3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4. 4[속보]우크라 외무 “한국 중요해…외교적 오해 해결바라”
  5. 5김민석 부산 찾아 “전재수 시정 성공시키겠다”
  6. 6李대통령 “우크라, 상대국 원수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시 추가 조치”
  7. 7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8. 8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9. 9靑 “이 대통령 ‘불의의 사고’ 표현, 부상 장병 위로한 것…북한 면죄부 주려는 것 아냐”
  10. 10이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 청문요청안 재가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삼성중공업, 올해 LNG운반선 20척 수주. 글로벌 경쟁력 입증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최태원, 9440억 규모 SK 지분 매각 결정…노소영 재산분할액과 같은 규모
  6. 6신한은행 해킹 서버서 “‘중국어 AI 침투도구’ 흔적 발견”
  7. 7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8. 8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9. 9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0. 10국민·하나·부산은행도 당했다…금융권 해킹 피해 확산(종합2보)
  1. 1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2. 2“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3. 3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4. 4‘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5. 5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6. 6시민이 만든 '부캉이' 공공 자산으로…부산시, 상표권 독점 막는다
  7. 7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8. 8김해시민 민생회복지원금, 2주 만에 지급률 80% 돌파
  9. 9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10. 10“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한국 여자 양궁 단체전 인도에 져 은메달…8연패 무산
  5. 5성적 부진·단장 공백·감독 결별·구단주 경고…김해FC ‘사중고’
  6. 6자존심 지켰다…남자 양궁 리커브 단체전서 금메달
  7. 7LoL 대표팀, 대만 꺾고 아시안게임 금메달…무실 세트 제패
  8. 8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9. 9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10. 10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