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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카카오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국제신문DB |
- 취약층 병원진료·장보기 활용
02-114 전화를 통한 카카오택시 호출 서비스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디지털 취약층이 생활 교통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KTis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플랫폼 업계 최초로 ‘02-114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를 선보였다. 소비자가 02-114로 전화를 걸어 출발지와 목적지를 알려주면 상담사가 카카오 T 택시를 대신 호출하고 배차된 차량 정보와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한다. 휴대폰이나 일반전화로 114에 전화를 걸 때에는 각 지역번호(051, 055, 054 등)가 아니라 02를 먼저 넣고 걸어야 한다.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오전 9시 전후에 수요가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특정 시간대에 집중되지 않은 게 특징이다. 앱 택시 호출이 출·퇴근 시간대에 수요가 집중되는 것과 다른 점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병원 진료나 장보기 등 개개인의 다양한 생활 일정에 맞춰 수요가 분산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1~7월 전체 호출 가운데 출발 비중으로 서울지역이 아닌 호출은 61.5%를 차지했다. 한 달 동안 호출이 발생한 시·군·구가 올해 1월 125곳에서 지난달 153곳으로 늘었다는 게 카카오모빌리티 측 설명이다.
주요 목적지를 살펴보면 병·의원, 약국 등 의료시설과 함께 지하철역 등으로 연결되는 교통 연계 목적지, 주거지, 시장·마트, 관공서 등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특정 생활권 내 동일 경로에 대한 호출이 여러 날짜에 걸쳐 나타났다는 점에서 지역 내 의료시설과의 교통 연계, 장보기 등을 지원하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