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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개인은 코스피 상승, 외국인은 하락 ‘베팅’

개인 KODEX200 집중 순매수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6-08-13 19:19:18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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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34.30포인트(3.56%) 오른 6,813.34로 장을 마감한 13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 외인은 하락 시 수익 상품 투자

이달 들어 개인은 코스피 상승, 외국인은 하락에 주로 ‘베팅’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코스콤 CHECK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개인 투자자는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KODEX 200’을 1622억 원 순매수했다. 이는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중 세 번째로 많은 액수다. 또 ‘KODEX 레버리지’는 886억 원을 사들이며 전체 ETF 순매수액 가운데 상위 8위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코스피200 지수의 일간 변동률을 2배로 추종한다.

반면에 외국인은 ‘KODEX 200선물인버스2X’를 1142억 원 순매수하며 개인과 정반대의 양상을 나타냈다. 이 ETF는 코스피200 지수 하락 시 2배의 수익을 낼 수 있는 ‘곱버스’ 상품으로, 외국인 순매수액이 ‘TIGER 미국나스닥100’(1153억 원) 다음으로 많았다. ETF 거래 기록으로 보면 개인은 코스피 상승을, 외국인인 하락을 예측하는 수요가 더 많았던 셈이다.

이달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ETF는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로 2452억 원을 순매수했다. 이외에도 ‘KODEX 200커버드콜액티브’(7위·900억 원),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11위·500억 원), ‘TIGER 반도체TOP10커버드콜액티브’(14위·448억 원) 등 커버드콜 관련 ETF가 개인 ETF 순매수액 상위권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커버드콜 ETF는 기초자산(주식이나 지수)을 보유한 상태에서 해당 자산의 콜옵션을 매도해 옵션 프리미엄을 받고, 이를 분배금 재원으로 활용하는 ETF다. 월 분배로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변동성 장세가 유리한 것으로 여겨진다.‘TIGER 미국S&P500’(2위·2430억 원), ‘KODEX 미국나스닥100’(4위·1619억 원), ‘KODEX 미국S&P500’(5위·1410억 원), ‘TIGER 미국나스닥100’(6위·1174억 원) 등 미국 주요 주가지수를 따르는 ETF도 많이 사들였다.

단일종목 레버리지는 개인과 외국인 모두 순매도액 상위권에 포함됐다. 개인은 지난 3∼12일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를 1114억 원,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를 1073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전체 ETF 중 순매도액 3, 4위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KODEX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2028억 원(2위), ‘KODEX 삼성전자 단일종목 레버리지’를 725억 원(3위) 순매도했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16종(인버스 2종) 총 거래대금은 지난 12일 기준 8594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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