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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드바 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
- 금 투자 부각…국내 ETF도 급등
하락세를 보이던 국제 금값이 미국 고용 지표 악화를 계기로 반등해 국내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인다.
11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12월물 금 선물 가격은 지난 3일 1온스당 4090.50달러였으나 이날 오후 4420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 금 현물도 같은 기간 1온스당 4053.45달러에서 4390달러 선까지 약 8.3% 올랐다. 금 현물 가격은 지난 5일 하루 동안 4.15% 급등해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국제 금값이 일주일 새 약 8% 반등함에 따라 국내 금 관련 ETF도 급등했다.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ACE KRX금현물과 TIGER KRX금현물은 각각 7.4%, 7.36% 올랐다.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도 같은 기간 각각 7.53%, 7.5% 상승했다. 다만 이들 ETF는 연초 이후 손실은 회복하지 못한 단계다.
금값 상승의 신호탄으로 시장 예상보다 부진했던 미국 고용 지표가 꼽힌다. 미 고용통계국은 지난 7일 지난달 미국의 취업자(농업 제외) 수가 전월보다 2만3000명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에서는 8만 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기대치를 훨씬 밑도는 통계가 나온 것이다. 고용 충격 여파로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음 달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미 국채 수익률 및 달러 가치 하락 우려가 커졌다. 이에 무이자 자산인 금 투자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인민은행 등 글로벌 중앙은행이 현 상황을 금 매입 시점으로 삼고 움직인다. 한국은행도 올해 2분기 해외 상장된 금 현물 ETF를 소규모 매입, 13년 만에 금 관련 투자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