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소규모 주택 중개 때 공동관리비 정보 설명 의무화돼

정부, 국무회의에서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개정안 의결

오피스텔 중개 보수는 의뢰인과 협의한다는 조문도 명문화

  •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  |   입력 : 2026-08-11 13:12:38
  •  |   본지 1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 바깥에 붙어 있는 매물 정보.
앞으로 공인중개사가 소규모 주택 등의 매물을 소개할 때는 공동관리비 정보를 꼭 설명해야 한다. 또 주거용으로 활용되는 오피스텔의 중개 보수를 결정할 때는 의뢰인과 협의하는 것이 의무화된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인중개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날 일부 개정, 공포된 ‘공인중개사법 시행규칙’과 함께 오는 28일부터 효력이 발휘된다고 덧붙였다.

개정안에는 공인중개사의 확인·설명 항목에 ‘공동관리비’를 추가하는 조항이 포함됐다. 소규모 주택의 경우 별도의 관리 주체가 없어 임차인이 세대별 관리비 외에 공용부분에 사용되는 비용은 사실상 알기 힘들다는 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일부에서는 이를 악용, 공동관리비를 과다하게 책정하는 사례가 적지 않게 발생했다.

이에 국토부는 시행령 개정을 통해 공인중개사가 기존의 관리비 총액에 더해 ‘공동관리비 금액’도 확인, 설명하게 하는 의무를 부여했다. 이렇게 되면 원룸이나 오피스텔과 같은 소규모 주택에 입주하려는 임차인은 계약하기 전에 공용으로 부과되는 관리비 수준을 사전에 알 수 있게 된다.

국토부는 아울러 주거용 오피스텔(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상하수도 시설·단독 입식 부엌·단독 수세식 화장실 및 목욕시설 등 구비) 중개 보수 결정 방식과 관련된 사안도 명확하게 했다. 현행 규정에는 공인중개사가 주택·비주택을 소개한 뒤 정해진 상한 요율 이내에서 의뢰인과 협의해 보수를 책정하게 되어 있다. 그러나 주거용으로 활용되는 오피스텔의 경우에는 상한 요율만 명시되어 있을 뿐 ‘협의해 결정한다’는 문구가 없어 서로 다른 해석이 생기는 등 현장에서는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점을 고려, 국토부는 주거용 오피스텔의 중개 보수도 협의 후 결정하도록 하는 조문을 만들었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 2월 관련법 개정으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임의 단체에서 법정 단체로 바뀜에 따라 조직 운영, 임원 구성 등에 관한 사항을 개정안에 담았다. 또 기존의 정관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도록 하는 한편 회원이 지켜야 할 직업 윤리 규정 등도 이른 시일 내 국토부 장관의 승인을 얻어 제정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협회가 법정 단체가 되는 만큼 공인중개사들의 자질 향상과 함께 윤리의식도 제고돼 국민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본다.

신윤근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이번 공인중개사법 하위 법령 개정으로 소비자들은 공동관리비 등의 정보를 미리 알게 돼 주택임대차 계약 과정에서 불필요한 갈등이 줄어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중개업 발전과 부동산을 거래하는 국민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도청도설] if, 손아섭
  2. 2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3. 3[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4. 4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5. 5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6. 6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7. 7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1. 1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2. 2[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3. 3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4. 4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7. 7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8. 8‘남북 MDL 상호확인·군통신선 복원’ 정부, 군사회담 北에 제안
  9. 9김민석, 소방노조 만나 “정책·예산으로 안전·처우 개선” 약속
  10. 10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6. 6부캉이 머물던 북항서 기름 유출…8시간째 모습 안 보여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8. 8[속보]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 무죄
  9. 9부산교통공사 노사, 파업 직전 잠정 합의…도시철도 정상 운행
  10. 10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