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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오른쪽 두 번째)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재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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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대표적 중후장대(무겁고 두텁고 길고 큰 규모) 산업인 자동차·조선·철강 등 분야에 ‘인공지능(AI) 옷’을 입혀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키우는 방안을 추진한다.
한국 경제·수출을 사실상 책임지는 반도체 산업을 넘어 ‘잠재성장률 반등’의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구조혁신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경제구조혁신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구 부총리는 “지금의 반도체 온기가 경제 전반으로 확산하지 않으면 산업·지역 및 소득·자산의 양극화 구조가 심화할 수 있다”며 “반도체를 넘어 기존 주력 산업의 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Beyond(초월) 반도체’ 전략을 제시했다.
기본 개념은 ‘주력 산업에 AI 옷을 입히는 제조혁신과 고부가·친환경 전환 등 근본적 경쟁력 제고를 통해 초혁신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잠재성장률 반등을 이뤄낸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잠재성장률에는 ‘국가 경제의 기초체력’ 의미가 담겨있다.
Beyond 반도체 전략 추진의 후보 분야는 철강·석유화학·가전·조선·자동차·바이오 등이다.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이자 부산 등 동남권 산업을 뒷받침하는 핵심 업종이다.
재정경제부는 “주력 산업별로 AI 기반 제조공정 혁신 및 산업 고도화 방안을 순차적 마련해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날 정부가 얼개 수준으로 공개한 산업별 혁신 방안을 보면 철강업에서는 AI 제조공정 혁신 및 수소환원제철, 특수 탄소강 등 고부가·친환경 기술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조선업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용접로봇 등)을 비롯한 AI 제조공정 혁신, 완전 자율운항 핵심기술 및 친환경·고부가 선박 기술개발 등이 이뤄진다.
반도체의 경우 부산의 미래 성장동력 중 하나인 전력반도체와 관련해 올해 4분기 중 ‘차세대 전력반도체 기술 연구개발(R&D) 추진 로드맵’을 마련한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미래 핵심 분야로 꼽히는 피지컬 AI가 도약하도록 로봇산업을 육성하고, 전 산업에 피지컬 AI 도입도 추진한다.
아울러 정부는 경제 성장의 과실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지역 상생 및 활력 제고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5극 3특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역인재 양성 및 거점국립대 집중 육성(3분기 이후) ▷농어촌 성장전략 마련(3분기 중) ▷지방공항 중심 관광권 육성 등 로컬관광 확대(4분기 중)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모두(청년 등 포함)의 문화향유 방안’ 마련 등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