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부역명에 지역 스타트업 ‘짐캐리’가 등장(사진)했다. 지난해 스타트업 가운데 전국 최초로 소셜빈이 양정역 부역명에 이름을 올린 데 이어 부산에서는 두 번째다.
짐캐리는 이달부터 2028년 12월까지 2년 6개월간 부산도시철도 1호선 부산역 부역명에 회사명을 등록해 홍보한다고 19일 밝혔다. 짐캐리는 회사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행객 짐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다.
짐캐리가 연간 최소 50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지불하면서 부산역 부역명을 활용하는 이유는 기업 홍보에 있다. 부산으로 모여드는 내외국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서비스하는 지역 기업이 있다는 존재감을 드러내겠다는 취지다. 부산도시철도 부산역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열차가 도착할 때마다 짐캐리에 대한 안내 방송을 듣게 된다.
부역명 등록은 규모가 크지 않은 스타트업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큰 편이라 그간 활성화되지 않았다. 소셜빈이 부역명으로 회사 인지도 제고 효과 등을 누린 것이 짐캐리 사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손진현 짐캐리 대표는 “‘부산역’ 하면 ‘짐캐리’를 떠올릴 수 있도록 여행객에게 부산의 첫인상으로 다가가고자 한다. 부산역을 발판 삼아 해외 곳곳으로 진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