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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투자, 반도체 쏠림 심화…삼전닉스 비중 절반 넘겨

리더스인덱스 주식 대량보유 공시 분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6-07-14 12: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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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5% 이상 보유주식과 IT전기전자 비중 변화. 리더스인덱스 제공
올해 2분기 국민연금 투자 비중에서 반도체가 절반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증시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국민연금의 2026년 2분기 주식 대량보유 공시를 분석한 결과 국민연금의 투자 비중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55.5%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분석은 국민연금이 5%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다.

국민연금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7.3%(2024년 12월 말 기준)에서 7.9%(지난 10일 종가 기준), SK하이닉스는 7.6%에서 8.1%로 각각 상승했다. 지분가치는 삼성전자가 468.8%(23조572억 원→131조1387억 원), SK하이닉스는 1210.1%(9조5583억 원→125조2187억 원) 급증했다. 전체 평가액에서 두 회사 합산 비중은 25.3%에서 55.5%를 기록했다.

반도체가 속하는 IT전기전자 분야 국민연금의 지분 평가액은 39조1063억 원에서 286조3016억 원으로 632.1% 증가했다. 전체 투자 비중은 30.3%에서 62.0%로 31.7% 포인트 높아졌다.

IT전기전자에 이어 투자 비중이 두 번째로 높은 업종은 지주(11.4%)였다. 지분가치는 17조4001억 원에서 52조7576억 원으로 203.2%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5.7%로 새롭게 5% 이상 보유 기업에 포함됐고 OCI홀딩스(7.8%→13.3%), SK디스커버리(2.6%→6.0%), 동원산업(1.8%→5.0%)도 지분율 상승이 높았다.

SK스퀘어는 지분율이 7.2%에서 8.5%로 상승한 데다 주가 급등까지 더해지면서 지분 평가액이 7726억 원에서 15조7734억 원으로 1941.7% 증가했다. 국민연금의 투자 비중도 0.6%에서 3.4%로 상승했다.

조선·방산·기계(5.4%)는 국민연금 투자 비중이 세 번째로 높은 업종이었다. 조선·방산·기계 업종 전체 지분가치는 9조4709억 원에서 24조7289억 원으로 161.1% 증가했다. 이번 분석은 국민연금이 투자한 약 1200개 종목 가운데 지분율 5% 이상인 기업만을 대상으로 했다. 국민연금이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상장사는 총 267곳이었다. 국민연금이 보유한 이들 기업의 지분 평가액은 7월 10일 종가 기준 462조 1403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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