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아라온호, 17번째 북극해 탐사 출항

베링해 등 주요해역 환경조사…북극항로 실측자료 수집 계획

  • 장호정 기자 lighthouse@kookje.co.kr
  •  |   입력 : 2026-07-13 18:59:1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국내 유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17번째 북극해 탐사에 나섰다.

극지연구소는 아라온호가 지난 11일 광양항을 출발, 83일간 북극해 탐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북극해는 거친 환경으로 접근과 자료 확보가 쉽지 않은데, 아라온호는 벌써 17번째 탐사를 이어가게 됐다.

아라온호는 이번 탐사에서 베링해와 동시베리아해 척치해 중앙북극해 등 북극 주요 해역을 항해하며 북극의 기후변화와 해저환경을 조사하고,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실측 자료를 수집할 계획이다. 양은진 박사 연구팀은 지난해 해빙의 방해로 회수하지 못한 장기 계류 관측장비를 수거해 1년 치 북극해 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해빙 위에 3, 4일간 배를 정박하고 해빙의 두께와 구조, 거칠기 등을 정밀 측정한다.

북극해로 유입되는 따뜻한 대서양 바닷물이 늘어나면서 북극 바다가 대서양 환경처럼 변하는 ‘대서양화’ 현상을 규명하기 위한 정밀 해양관측도 주요 과제이다. 아울러 지난달 제5차 중앙북극해 비규제어업방지협정(CAOFA) 당사국 총회에서 공동과학연구 시범 해역으로 지정된 ‘척치 보더랜드’ 해역의 예비조사도 수행한다.

홍종국 박사 연구팀은 중앙북극해 고위도 해역까지 진출해 해저 퇴적물 시료 채취에 나선다. 이 시료는 과거 북극해의 장기 환경 변화와 진화 과정을 규명하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척치해 일대에서 탄성파 탐사를 진행,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분포 지역도 명확히 할 계획이다.

이번 탐사는 해양수산부와 극지연구소가 추진하는 ‘북극항로 운영을 위한 실측 기반 통합 예측기술 개발(SAFE-SEA)’ 사업의 첫 현장 탐사이기도 하다. 진경 박사 연구팀은 북극항로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해빙·기상 자료를 수집, AI 기반의 해빙 및 항로 위험 예측 기술을 개발하는 데 핵심 데이터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는 우리나라 독자 자료를 바탕으로 안전한 ‘한국형 북극항로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이번 탐사는 기후변화의 최전선인 북극을 기록하면서 동시에 북극항로 시대를 준비하는 의미 있는 탐사”라며 “아라온호가 확보할 현장 자료가 우리나라의 북극 과학 역량과 활용 가치를 높이는 튼튼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5. 5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6. 6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9. 9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10. 10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 1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2. 2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3. 3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4. 4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5. 5주진우 "대구 천장 붕괴사고 때 이 대통령 골프, 참사때마다 벌써 세 번째"
  6. 6[속보]외교부, 사우디 전역에 ‘출국 권고’…중동 재외국민 안전대책 점검
  7. 7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8. 8이 대통령 "팬스타아크로호 귀항 축하, 이번 성과 바탕으로 북극항로 시대 준비"
  9. 9우크라 갈등에 한미 정보협력 난기류까지…靑 고심
  10. 10노무현·박원순 소환한 이 대통령 "품격없다 비난해도 SNS 소통 계속할 것"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3. 3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4. 4[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5. 5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6. 6“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7. 7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8. 8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9. 9고금리 벼랑 부산 취약층에 ‘재기 사다리’…910건 금융지원
  10. 10신세계센텀서 ‘미세키서울’ 26FW 선봬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4. 4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5. 5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6. 6“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10. 10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8. 8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9. 9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10. 10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