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롯데백화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 지점에서 ‘2026 여름 정기 세일’ 행사를 열고 패션 스포츠 아동 리빙 등 4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제공
|
- 의류·스포츠·리빙 등 최대 40%
- 팝업·야구 등 체험콘텐츠도 강화
- 마트·홈쇼핑은 제철 먹거리 경쟁
부산지역 유통업계가 본격적인 무더위와 장마철을 맞아 여름 세일 경쟁에 들어갔다. 백화점은 패션·스포츠 상품과 냉감 침구 할인에 더해 팝업스토어와 야구 연계 이벤트 등 체험형 콘텐츠를 앞세웠고, 대형마트와 홈쇼핑은 수박 복숭아 전복 장어 등 제철 먹거리와 보양식을 중심으로 할인 행사를 확대한다.
■여름 패션·침구에 야구 콘텐츠까지
롯데백화점은 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에서 오는 12일까지 ‘2026 여름 정기 세일’을 개최한다. 패션·스포츠·키즈·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4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4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일 기간 구매 고객에게는 상품군별 구매 금액대에 따라 최대 15% 상당의 롯데상품권도 증정한다.
패션 상품군에서는 2026년 봄·여름 시즌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톰브라운’ ‘이세이미야케’ 등 럭셔리 브랜드와 ‘세터’ 등 인기 K-패션 브랜드가 참여한다. 여름 휴가철 수요를 겨냥해 ‘멀티풀’ ‘나이키스윔’ ‘아레나’ 등에서는 수영복과 비치웨어를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부산본점 지하 1층 특설매장에서는 7월 2일부터 키즈 스윔웨어 브랜드 ‘스윔마베베’ 팝업스토어도 운영한다.
장마철과 폭염을 겨냥한 상품 구성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은 ‘빈폴×헌터’ ‘크록스’ 등 레인웨어 관련 팝업을 열고, 여름철 숙면 수요가 높은 냉감 침구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냉감 베딩 페스티벌’에서는 ‘알레르망’ ‘세사’ ‘더하우스’ 등의 냉감 이불과 여름용 차렵이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단순 가격 할인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스마트 안경과 한정판 가방 등 체험형 공간을 통해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고, 여름철 쇼핑 수요를 오프라인 매장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이다.
부산권역에서는 롯데 자이언츠와 연계한 야구 테마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은 12일까지 ‘올스타 쇼핑 위크’를 열고 부산권역 7개 점포에서 다양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대상 점포는 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울산점·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김해점이다.
매치데이는 오는 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다. 경기 당일에는 사직구장에 롯데백화점 전용 부스가 운영되고, 선수단 사인배트와 사인공 증정 이벤트도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를 통해 경기 당일 시타·시구 참여 기회도 제공한다. 세일 기간 동안 점포별로는 롯데 자이언츠 포토존과 치어리딩 공연 등 야구 테마 콘텐츠가 마련될 예정이다.
■수박·복숭아·장어 등 장바구니 할인
대형마트 업계는 여름철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롯데마트는 오는 17일까지 먹거리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박 전 품목은 엘포인트 회원에게 30% 할인하고, 천도복숭아는 2000원 할인 판매한다. ‘GAP·AI선별 고당도 제주 하우스 감귤’도 회원가 9990원에 선보인다.
간식류와 가공식품 할인도 함께 진행한다. ‘레이즈 감자칩’은 1390원, ‘축구공 팝콘’은 2990원에 판매한다. 일부 탄산음료와 두유 등은 2개 이상 구매하면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외식 물가 부담을 낮춘 델리 상품도 눈에 띈다. 롯데마트는 9900원에 판매하는 ‘큰치킨’과 세계맥주 5개 골라 담기 1만1000원 행사를 함께 마련했다. 여름철 집밥과 간편식 수요를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다.
롯데슈퍼도 같은 기간 간식, 델리, 신선식품 할인전을 연다. ‘나뚜루 파인트’ ‘롤&김밥 닭강정 세트’ ‘패밀리 초밥’ ‘큰치킨’ 등을 특가 판매한다. 삼겹살과 와규, 오징어, 민물장어를 비롯해 수박, 천도복숭아, 초당옥수수 등 제철 농축수산물도 할인 품목에 포함됐다.
홈쇼핑 업계도 여름 먹거리 수요 잡기에 나섰다. GS샵은 7월부터 TV홈쇼핑과 모바일 앱을 통해 삼계탕, 오리 보양식, 냉동 망고, 블루베리 등을 집중 편성한다. 더위 속 기력 보충을 원하는 소비자와 시원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해 ‘치열치냉’ 전략을 내세웠다. 이달 말에는 정호영 셰프의 ‘오리 보양 한상’도 방송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속에서 장바구니 부담을 낮추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제철 신선식품과 보양식 할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백화점은 체험형 콘텐츠로, 마트와 홈쇼핑은 실속형 먹거리로 여름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한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