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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피크아웃?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익 85조 역대치 전망

증권사 컨센서스 84조5807억…메모리 사업 100조 돌파 예상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6-07-05 19:02:24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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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연합뉴스
- 7일 공개… 슈퍼사이클 재확인

삼성전자가 최근 제기된 반도체 수요 피크아웃(정점에 이른 뒤 상승세가 둔화하는 것) 우려 속에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다음 주 공개한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 57조 원을 달성한 데 이어 이번에는 80조 원을 넘기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면서 슈퍼사이클의 장기화 전망을 재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800조 원을 투자해 호남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메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도 이런 전망을 토대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의 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는 각각 175조581억 원, 84조5807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영업익은 1708% 넘게 증가한 수준이다. 1분기 영업익은 57조2000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영업익(43조6011억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는 반도체 초호황이 갈수록 가팔라지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DS) 부문 영업이익이 80조 원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본다. 약 18조 원으로 추정되는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하면 메모리 사업부 영업익만 100조 원을 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모바일과 TV, 생활가전 등 완제품(DX) 부문은 메모리 등 원가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호실적의 배경인 슈퍼사이클은 최소 내년 또는 내후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최근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진출을 계기로 제기된 반도체 수요 피크아웃 우려가 과도하다는 주장도 같은 맥락이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AI 산업에 대해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이다. 이 혁명은 (야구의) 1회나 2회 정도에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합인포맥스의 최근 1개월 집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74조 원, 527조 원을 넘으면서 최근 3개월 기준 컨센서스인 366조 원, 513조 원보다 기대치가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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