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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돌’ 유니크 전 직원에 자사주 55주씩 쏜다

김해 본사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 김해림 기자 nuel@kookje.co.kr
  •  |   입력 : 2026-06-28 19:10:5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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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유니크 본사 강당에서 열린 창립 55주년 기념행사. 유니크 제공
- 안영구 회장 사재로 마련해 지급
- 수십년 축적 기술력·경쟁력 바탕
- 미래차 부품·로봇사업 진출 목표

경남 김해에 본사를 둔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유니크가 다음 달 1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전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 55주씩을 지급하며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28일 유니크에 따르면 이번 주식은 창업주 안영구 회장이 사재로 마련했으며 지난 55년간 회사 성장에 기여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유니크 안 회장은 “55년 동안 한 길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현장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해 온 임직원의 노력 덕분”이라며 “회사의 성과와 미래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앞으로의 100년을 함께 준비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유니크는 1971년 창립 이래 국내 최초 자동차용 시계 개발을 시작으로 자동차 엔진 부품, 파워트레인 부품, 전장 부품, 수소전기차 및 전기차 부품 등 50여 종의 부품을 생산해 왔다.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1993년 코스닥에 상장하기도 했다. 유니크는 주력 제품 솔레노이드 밸브(차량용 전자밸브)가 국내 시장은 물론 세계 시장에서 1, 2위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경쟁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한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완성차 및 부품 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니크는 올해 창립 55주년을 계기로 기존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나설 계획이다. 특히 밸브 제어 기술과 정밀 구동 기술, 액추에이터 설계·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로보틱스 액추에이터는 로봇을 움직이게 하는 핵심 부품이다. 유니크는 정밀 제어 및 양산 기술을 로봇 분야에 접목해 산업용 로봇, 협동로봇, 서비스로봇 등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 확대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자동차용 구동·제어 부품과 솔레노이드 밸브, 수소연료공급시스템 등 미래차 부품 개발 경험을 기반으로 로봇, 자동화 장비 등 인접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제조업 자동화 확대와 로봇 시장 성장에 따라 핵심 부품의 국산화와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유니크는 오랜 기간 축적해 온 자동차 부품 품질관리 체계와 정밀 가공·조립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기회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투자에도 지속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제조 설비 설계와 시제품 제작, 자체 실험 평가 등 제품 개발 전 과정에 필요한 역량을 구축해 왔으며, 이를 통해 제품을 개발하고 제안하는 기술 중심 기업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유니크는 설명한다.

유니크는 향후 자동차 부품 분야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전기차 수소차 등 미래차 부품과 로봇 신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55년간 축적한 제조 기술, 품질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니크 안재범 대표이사는 “주력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미래차 부품과 로보틱스 액추에이터 등 신산업 영역으로 기술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립 55주년은 과거의 성과를 기념하는 자리이자 다음 100년을 준비하는 출발점”이라며 “임직원과 회사의 미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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