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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J중공업 대주주,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인수… “시너지 극대화”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자산 양수도 본 계약 체결

MOA 후 3개월 만, 완성선 건조 가능하도록 육성

  • 이유진 기자 eeuu@kookje.co.kr
  •  |   입력 : 2026-06-28 16:21:36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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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이오션중공업이 26일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본 계약을 체결한 후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한 모습.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 제공
부산에 영도조선소를 둔 HJ중공업의 최대주주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인수를 위한 본 계약을 진행했다. 지난 3월 양측이 자산 양수도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후 3개월 만에 인수 계약을 매듭 지은 것이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군산조선소를 완성선 건조가 가능한 조선소로 육성하고 HJ중공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최대주주로 있는 제이오션중공업은 26일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 본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제이오션중공업은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이 군산조선소 운영을 위해 신설한 법인으로, HD현대중공업이 군산조선소 공장 등 일체의 유형 자산을 매각한 금액은 7800억 원이다. 앞서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지난 3월 HD현대중공업과 군산조선소 자산 양수도를 위한 MOA를 체결하고 실사를 진행해 왔다.

전북 군산 제2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군산조선소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 김재준 군산시장 당선인, 김의겸 국회의원, 박희승 국회의원 등 지역 정관계 인사와 허상희 HJ중공업 부회장, 금석호 HD현대중공업 대표, 하화정 제이오션중공업 대표를 비롯한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 계약을 체결하면서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제이오션중공업을 통해 군산조선소를 완성선 건조가 가능하도록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올 연말께 자산 양도가 이뤄지면 인프라 정비와 설비 보강을 마무리 짓고 내년 초부터 수주 선박 건조 공정에 착수할 수 있도록 본격적인 생산 준비에 나선다.

에코프라임마린퍼시픽은 국내 최초 조선소이자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HJ중공업과 군산조선소의 시너지를 창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HJ중공업의 설계 및 친환경 선박 기술력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군산조선소와 접목할 계획이다. 블록 제작에 머물렀던 군산조선소가 대형 선박 건조 기지로 탈바꿈하면 지역 조선기자재 및 협력 업체들이 활력을 되찾을 것이란 기대감도 형성된다. 선박 건조에 필요한 철강 자재 부품 등 후방 산업 낙수효과와 함께 해운 항만 물류 등 전방 산업에도 활기가 돌 것이란 예상이다.

제이오션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단순히 조선소 부지와 설비를 확보하는 차원을 넘어 전북권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철저한 준비를 통해 신규 수주와 공정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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