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제품 제작·실증 상용화 박차
부산항만공사(BPA)의 AI 기반 혁신기술 상용화 준비가 순항한다.
BPA는 ㈜엔키아와 공동으로 개발한 항만하역장비 안전관리 AI 기술이 해양수산부 ‘해양수산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해양수산 현장의 문제 해결을 위해 개발된 AI 기반 제품과 서비스의 상용화 지원이 목적으로, BPA의 ‘항만크레인 와이어로프 안전관리를 위한 AI 기반 예측진단 및 운영지원 서비스 상용화’기술이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BPA는 정부지원금 19억 원을 포함, 총 사업비 27억 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12개월간 시제품 제작, 현장 실증 확대 운영 등 상용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나선다. 그동안 항만 크레인의 와이어로프 관리는 육안 점검 중심으로 이뤄져 내부 결함 식별이나 돌발 고장 예방에 한계가 있었다. 이 기술은 자기(磁氣) 신호 기반 진단장치와 인공지능 연산 기술을 도입해 이상 징후를 실시간 탐지하고 잔존수명까지 정확히 예측하는 것이 핵심이다. 또 계측된 데이터와 크레인 운전 조건, 유지보수 이력을 융합해 분석하고, 자동 리포트 및 경보 기능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정비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BPA는 성공적인 기술 상용화를 위해 기술 실증 대상 장비 선정과 부두 운영사 협조 체계 수립 등 현장 인프라를 지원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사인 엔키아는 인공지능과 데이터 분석 기술 통합 운영 체계 개발 등 제품화부터 상용화까지의 전 과정을 수행한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정부 지원사업 선정이 부산항 현장에 우수한 기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창업 및 중소기업과의 현장 소통과 기술지원을 강화해 BPA가 해운항만 분야 AI의 국산화를 견인하고, 중소기업의 국내외 시장 확산과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