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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잠수함용 수소전지 국산화 시동

市, 정부 연구개발 공모에 선정

HD한국조선해양 등 6곳과 협약

총 113억 원 투입…기술 고도화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6-06-24 15:15:16
  •  |   본지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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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 하는 사업에 착수했다. 사진은 214급 잠수함 홍범도함. 국제신문DB
울산시가 잠수함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에 착수한다.

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신규 연구개발 과제 공모에 선정돼 이 사업을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선정된 분야는 ‘상용 연료전지 스택을 활용한 질소순환형 혼합가스 기반 20㎾급 잠수함용 연료전지 체계 개발사업’이다.

이에 시는 HD한국조선해양, 울산테크노파크 등 6개 기업·기관과 국가연구개발사업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연구개발에 들어갔다. 케이-퓨얼셀을 비롯해 울산시, 울산테크노파크, 숭실대학교 산학협력단, 홍스웍스가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참여한다. 또 HD한국조선해양이 공동 연구개발 기관이자 최종 개발 결과물을 활용할 수요 기업으로 참여해 상용화와 실증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는 케이-퓨얼셀 연합체(컨소시엄)는 이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켜 실제 공기와 유사한 질소·산소 혼합가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가스 공급·순환·제어 통합 기술을 확보하고, 잠수함 경사와 진동 조건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연료전지 시스템을 구현할 계획이다.

현재 잠수함에 주로 적용되는 순산소형 공기불요추진체계(외부 공기 공급 없이 추진 동력을 제공하는 시스템)는 저소음과 장시간 잠항 능력으로 세계 방산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술 개발이 완료되면 기존 시스템의 고위험·고비용 구조를 개선하고, 외산 부품 대체에 따른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 등이 기대된다는 게 시의 설명했다. 사업은 올해부터 2029년까지 45개월간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113억3000만 원 규모다. 정부가 74억 원, 울산시가 3억 원을 지원하고, 민간이 36억3000만 원을 부담한다.

박성환 울산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미 구축된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와 수소 모빌리티 기술, HD한국조선해양의 잠수함 건조 기술을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 해양 특화 연료전지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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