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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떡볶이·커피값 줄줄이 인상

포장재비 상승·고환율 부담…롯데칠성 등 가격 조정 나서

  • 김해림 기자 nuel@kookje.co.kr
  •  |   입력 : 2026-06-23 19:01:2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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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카페 음료. 연합뉴스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26일부터 칠성사이다를 비롯한 12개 브랜드의 44개 품목 출고가를 평균 5.3% 인상한다. 2024년 6월 1일 이후 2년여 만의 가격 조정이다.

23일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레쓰비’는 7.6% 오르며 ‘이프로부족할때’ 6.9% ‘게토레이’ 6.3% ‘마운틴듀’ 6.1% ‘밀키스’ 6.0% ‘립톤’ 5.9% ‘칸타타’ 5.7% ‘실론티’ 5.1% ‘펩시콜라’ 5.0% ‘솔의눈’ 4.4% ‘칠성사이다’ 4.3% ‘핫식스’ 4.0% 인상된다.

롯데칠성은 포장재가 전체 원재료비의 약 50%를 차지하는 음료 산업 특성상 포장재의 원재료비 상승이 이번 가격 조정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입장이다. 롯데칠성은 “환율 상승으로 미국 펩시사의 제품 생산을 위한 원액 등의 수입 비용 증가와 유가 상승에 따른 물류비 증가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생산 원가 부담이 가중돼 더는 내부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출고가 인상에 따라 편의점 등에서 판매하는 소매 가격도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지난 6·3 지방선거 직후 식음료·외식업계는 일제히 가격 인상 움직임을 보인다. 동대문엽기떡볶이의 운영사 핫시즈너는 내년 7월부터 동대문엽기떡볶이 모든 제품의 판매가를 약 7%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는 역전우동 미정국수 롤링파스타 새마을식당 등 11개 외식 브랜드의 일부 메뉴 가격을 평균 약 11% 올렸다.

메가MGC커피는 지난 19일부터 ‘할메가커피’ 3종 가격을 200원씩 인상했고, 이디야커피도 지난 6일부터 매장 내 스틱 커피와 커피 믹스 제품 가격을 4.3~15.2% 상향했다. 앞서 지난달 말과 이달 초에는 더벤티와 커피빈, 롯데리아 등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다. 굽네치킨은 닭다리 순살 제품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중량을 줄여 ‘슈링크플레이션’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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