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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취수 다변화·전력 인프라 확대로 기업 돕겠다”

전재수 당선인·부산상의 간담회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6-06-22 20:27:09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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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산상공회의소 2층 상의홀에서 열린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서 전재수(왼쪽에서 네 번째) 당선인이 지역 현안과제 발표를 듣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 재계 70여 명 찾아 기대감 반영
- 신공항 조기개항 가능성 언급
- 북극항로 행정적 지원도 약속

민선 9기 부산시정 출범을 앞두고 전재수 시장 당선인과 지역 경제계가 부산의 재도약을 위해 ‘원팀’으로 뭉쳤다.

22일 오전 부산상공회의소 상의홀에서 열린 ‘전재수 부산시장 당선인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는 양재생 회장을 비롯해 장인화 동일스틸럭스 회장,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 송규정 윈스틸 회장, 신정택 세운철강 회장 등 역대 회장단과 지역 주요 기업인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례적으로 많은 수의 기업인이 한자리에 모여 대내외 리스크에 대한 지역 기업의 어려움과 차기 시정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절박한 요구 및 높은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양 회장은 “역대 회장단이 모두 모인 건 전 당선인에 대한 상공인의 기대가 그만큼 크다는 것”이라며 “지난 4월 전달한 제언집이 공약에 깊이 반영된 것을 보면서 큰 감동과 깊은 신뢰를 갖게 됐다”고 환영의 말을 전했다.

전 당선인은 “기업인을 만날 때마다 안부조차 묻기 조심스러울 만큼 국내외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다는 사실이 무겁게 다가온다”며 기업 현장의 고충을 위로했다. 이어 “정책은 책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작동해야 한다”며 “행정이 기업의 어려움을 뒤늦게 수습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현장으로 찾아가 살피고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은 지역의 해묵은 과제인 ‘취수원 다변화’ 문제 해결을 강하게 주문했다. 부산의 낮은 기대수명이 전국 평균보다 낮다는 점을 언급한 전 당선인은 “현재 흐르는 강물에 파이프를 꽂아 식수를 공급받는 부산의 현실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환경부와 해결책을 밀도 있게 협의 중이며 반드시 성과를 내 시민들이 맑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산업 경쟁력을 좌우할 전력 인프라 확충에 대한 요구도 잇따랐다. 이에 전 당선인은 “원전 인근 지역임에도 정작 혜택은 부족한 현실을 잘 알고 있다”며 “부산이 발전특구와 기회특구에 지정된 만큼 지역 전기요금 차등제와 인프라 개선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답했다.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과 대형 사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논의도 활발히 오갔다. 가덕도신공항은 건설 현장의 안전성과 지반 리스크를 면밀히 점검해 개항시기를 2, 3년 앞당길 수 있게 노력하고 항만 및 공항 관련 인프라와 함께 배후도시 경쟁력도 제고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화답했다. 북극항로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국제 정세를 활용해 부산 기업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 당선인은 강조했다. 오페라하우스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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