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중대재해 발생한 캠코에 '기관장 경고'…연금公·코이카엔 '해임건의'(종합)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발표

평가대상 88개 기관 중 16곳이 미흡 이하 판정

부산 남부발전 3년 연속 A 등급…캠코는 B→D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6-06-21 16:23:06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구윤철(가운데)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에 본사를 둔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 중 한국남부발전이 올해 정부 주관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3년 연속 A 등급을 받았다.

대규모 영업적자 탓에 수년째 D 등급으로 분류된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B 등급으로 올라섰다.

반면 공사 현장에서 중대재해(사망사고)가 발생한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해당 등급이 B에서 D로 떨어져 ‘기관장 경고’를 받았다.

공무원연금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에는 ‘기관장 해임’ 조치가 내려졌다.

●남부발전 2024년 이후 3년 연속 A 등급

재정경제부(재경부)는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제7회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이 담긴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 및 후속 조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평가는 중앙정부 산하 전국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 기준)을 대상으로 전년도 경영실적 등을 평가한 뒤 ▷탁월(S등급)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6개 등급을 부여해 등급별로 인센티브 또는 페널티를 주는 제도다. 올해 평가는 88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88곳 중 부산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은 총 5곳이다. 이 가운데 남부발전 1곳만 A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2024년도 경영실적 평가)에도 부산 기관 5곳 중 A 등급이 1곳(남부발전)만 나왔는데 올해도 같은 결과가 이어졌다. 남부발전은 2024년 이후 3년 연속 A 등급에 이름을 올렸다.

재경부는 기관별 등급 부여 사유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다.

다만 남부발전은 연간 영업이익이 2024년 5576억1900만 원에서 지난해 5229억9300만 원으로 6.2% 줄었는데도 당기순이익이 같은 기간 3724억3800만 원에서 4126억5610만 원으로 10.8% 증가한 것이 A 등급 유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운영비 절감 등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부산 공공기관 5곳 중 B 등급은 HUG와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받았다. 특히 HUG는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D 등급에서 두 단계 뛰어올랐다.

HUG의 영업이익은 2024년 -2조1924억4300만 원(적자)에서 지난해 1조5765억5200만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C 등급은 기술보증기금(기보)이 받았다. 지난해 B에서 한 단계 하락했다.

●공무원연금·코이카 기관장 해임 건의

캠코는 부산 5개 기관 중 가장 낮은 D 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B였다.

이는 캠코 주관 공공개발 건축공사(경기 이천)에서 2024년 12월 발생한 근로자 추락 사망사고(1명·2025년 3월 산재 승인)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

실제 재경부는 이날 발표한 자료에서 ‘2025년 사망사고 중대재해가 발생한 15개 기관’에 캠코를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재경부는 캠코에 대해 ‘기관장 경고조치’를 내렸다.

경남 울산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남동발전(경남 진주)이 A 등급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진주)와 한국에너지공단(울산) 등이 각각 B 등급을 받았다.

한국동서발전(울산)과 국토안전관리원(진주) 등은 C 등급으로 분류됐다.

한편 올해 평가 대상 88개 기관 중 S 등급을 받은 기관은 지난해에 이어 또 나오지 않았다. A 등급은 15곳, B는 29곳, C는 28곳이었다.

캠코를 비롯해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13개 기관은 D 등급을,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국립공원공단·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은 E 등급으로 분류됐다.

총 16개 기관이 미흡 이하(D·E) 평가를 받은 셈이다.

특히 재경부는 ‘공공기관장’ 평가에서 E 등급을 받은 기관장 가운데 재임 중인 공무원연금공단과 코이카 기관장 2명에 대해서는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2. 2[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3. 3[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4. 4[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5. 5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6. 6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7. 7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8. 8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9. 9[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10. 10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1. 1[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2. 2[속보]통일부 “김정은 방중…오늘 신압록대교 통해 단둥 도착” 사망설 일축
  3. 3국힘 "與 신천지 개입설, 그토록 좋아하는 특검으로 밝히자"
  4. 4한동훈, "국제신문 1947년 창간 이래 부울경 민주주의 산 증인이자 발전의 버팀목, 끝까지 함께할 것"
  5. 5與, ‘혁명가 박정희’ 포럼에 “국힘, 역사 왜곡 정당이냐” 비판
  6. 6[속보] 국정원 "김정은 사망설 허위" 국회 정보위에 보고
  7. 7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8. 8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9. 9이 대통령, 최길수 특별감찰관 임명
  10. 10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1. 1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3. 3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4. 4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5. 5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6. 6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7. 7[뭐라노] 북극항로 개척자들 “사투 끝 새 역사”
  8. 8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9. 9"해양 위협하는 발전소 온배수, 5년간 바다에 3700억t 배출"
  10. 10[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1. 1[속보] 다시만난 부캉이,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부근 항만서 유영 확인
  2. 2[속보] 추미애, ‘예산 전액 삭감’ 경기도 순직 소방관 추모행사 참석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모레까지 최대 120㎜ 이상
  4. 4제30호 태풍 '참피' 북상, 24일 오후 6시 기해 부울경, 전남 광주, 제주도 풍수해 재난위기경보 '주의' 격상
  5. 5제1247회 로또복권 1등 당첨번호 8, 14, 21, 22, 42, 45 … 8명 각 36억3744만 원 받아
  6. 6면세구역서 주운 담배 반출하다 걸린 직원, 징계 피해 퇴사 후 재입사
  7. 7한전, 사채 한도 19조 초과 위기에 '전기요금 인상론' 재개
  8. 8인천서 노루 사냥 엽총에 밭일하던 80대 부상... "앉아 있어 못 봤다"
  9. 9[속보]서울 강서구 '모친 살해'혐의 40대 딸, 24일 구속심사 받아
  10. 10전북 전주서 승용차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 30대 운전자 사망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5. 5‘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6. 6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7. 7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8. 8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9. 9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10. 10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