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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전장보다 32.12p(0.41%) 오른 7,847.71로 마감한 지난 2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27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기초자산으로 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상장을 앞두고, 금융당국이 투자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5일 이러한 내용의 유의사항을 안내하며, 해당 상품이 일간 변동률 ±2배를 추종하는 고위험 구조인 만큼 투자자의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품은 총 8개 운용사의 ETF(상장지수펀드) 16개(정방향 14개·역방향 2개)와 미래에셋증권의 정방향 ETN(상장지수증권) 2개로 구성된다. 금융당국은 해당 상품이 ‘단기투자성’ 상품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정 종목에 집중 투자해 손익이 증폭되는 구조인 만큼, 손실 감내 능력이 부족하거나 장기 투자자에게는 부적합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지수를 기초로 하는 일반 펀드처럼 분산투자 효과가 없어, 개별 기업의 실적·전망 및 특정 산업 환경 변화와 같은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당국은 일반 ETF와 혼동을 막기 위해 상품명에 ‘ETF’ 사용은 금지하고 ‘단일종목’을 표기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 경기에 더 크게 변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적은 투자금으로 손실이 확대되는 ‘지렛대 효과’와 단일종목 주가가 등락을 반복할수록 원금이 잠식되는 ‘음의 복리효과’도 나타난다”며 “기초자산 수익률의 단순 배수만큼 성과가 나오지 않고 투자금이 녹아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예를 들어 기초자산이 20% 하락 후 다시 20% 상승하면 일반 상품은 4%의 손실이 발생하지만, 레버리지 상품은 40% 하락 후 40% 상승 과정을 거쳐 16%의 손실을 본다는 뜻이다. 또한 당국은 투자 전 실제 자산 가치와 시장 거래가격 사이 괴리율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운용사에 투자를 유도하고 부추기는 이벤트를 사실상 금지하는 지침을 내려보냈고, 이에 이들 운용사는 계획했던 이벤트를 상당수 철회했다. 금감원은 상품 설명 및 투자위험 고지를 강조해 설명하도록 엄격하게 제한을 뒀다. 아울러 위반 여부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