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관 합동 예찰·훈련… 홍보 강화
올해 고수온의 영향으로 해파리의 대량 출현이 예상됨에 따라 관계 당국이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전에 나선다.
해양수산부는 해파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해파리 어업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3, 4월 해파리 출현 현황 조사를 한 결과 올해는 평년 대비 1.2~2.8도 높은 수온으로 인해 해파리가 빨리 성장해 5월 말~6월 초 보름달물해파리가 남해안에 고밀도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연안에 주로 출현하는 해파리는 7종으로, 이 가운에 보름달물해파리 노무라입깃해파리는 조업에 지장을 주고, 노무라입깃해파리 작은부레관해파리 커튼원양해파리 작은상자해파리 유령해파리 관해파리류 등은 해수욕객 쏘임 사고를 일으킨다.
해수부는 우선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해파리 부착유생을 제거하고 해역별로 민관 상시 예찰을 강화한다. 부착유생은 구조물에 부착해 생활하는데, 부착유생 하나에 보통 20여 마리의 해파리가 번식한다. 해수부는 또 기관별 위기경보 수준에 따른 해파리 대응기구를 운영, 출현 현황과 피해 상황을 수시로 공유하고 지자체는 해파리 수매와 장비를 이용한 해파리 제거 작업을 한다.
이와 함께 19일에는 경남 고성군 해상에서 경남도 고성군 유관기관 어업인 등 민관 합동으로 해파리 재난대비훈련을 한다. 이번 훈련에는 관공선 5척과 어선 7척, 어장관리선 1척, 드론 등이 투입돼 ▷해파리 수, 개체 크기 확인 ▷해파리 수매 작업 ▷해파리 절단망을 활용한 해파리 제거 등이 이뤄진다. 훈련 결과에 따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재난 대응에 반영할 계획이다.
대국민 홍보도 강화하는다. 국민 누구나 해파리를 발견하면 ‘해파리 신고 웹’에 신고할 수 있고, 해수욕장 운영 기간인 7, 8월 신고한 사람 중 400명에게는 기념품도 증정한다. 또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어업인 등에게 해파리 출현 동향 알림 서비스도 제공한다.
김인경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해파리로 인한 피해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방지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해파리를 발견하는 즉시 신고하는 등 피해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