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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남구 문현동 문현금융단지 내 기술보증기금 본사 전경.국제신문DB |
기술보증기금(기보) 이사장 선임 절차가 또 무산된(국제신문 지난 13일자 1면 보도) 가운데 기보가 차기 이사장 임용을 위한 세 번째 공개모집에 돌입했다.
기보는 14일 이사장 공개모집을 위한 공고를 게시했다고 밝혔다. 서류 제출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로, 임원추천위원회가 제출 서류를 토대로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1차 후보군’을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에 전달한다. 이후 중기부 장관이 최종 후보 1명을 뽑아 대통령에게 임명을 제청한 뒤 재가를 받는 방식으로 이사장이 최종 선임된다.
이번 이사장 공모는 2024년 11월 김종호 현 이사장 임기 종료 후 벌써 세 번째다. 첫 공모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 등으로 절차가 중단됐다. 기보는 지난해 12월 두 번째 선임 절차를 재개했으나 최종 관문인 대통령 임명 재가를 받지 못했다. 임추위가 추린 1차 후보군에는 내·외부 출신이 포함됐는데 인사 검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조직 안팎에선 후임 이사장을 선뜻 예측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통상 2, 3개월이 걸리던 선임기간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동안 기보 이사장은 내부 승진보다는 경제 관료 또는 금융권 출신 인사가 맡아왔다. 임기는 3년이고, 직무수행 실적 등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 현재는 김 이사장이 1년 반 이상 유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