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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사상구 금양 본사 전경.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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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의장이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부산 배터리 기업 ‘금양’을 두고 한 발언에 대해 금양 측이 “허위사실”이라며 반박문을 냈다. 그는 금양의 이차전지 매출이 전무하고 최대주주인 류광지 회장이 주식으로 차익을 챙겼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한때 시가총액 10조 기업이었던 금양이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24만 명에 달하는 소액주주가 날벼락을 맞았고, 금양에 날개를 달아준 부산시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8일 금양은 “한정애 국회의원이 공적인 자리에서 당사 및 최대주주에 대한 허위사실을 발언, 많은 주주들이 사실관계 확인을 요구해 회사 게시판에 반박문을 올렸다”며 “한 의원에게 내용증명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먼저 금양은 기장군 공장 부지에 대해 “한 의원은 평당 170만 원대 부지를 100만 원대에 계약했다고 주장하는데, 조성원가 조정을 거쳐 최종 873억6477만650원(평당 160만1848원)으로 토지대금을 지급했다”며 “이 내용은 기장군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에 모두 제출됐다”고 반박했다.
이어 ‘2024년 10월 금양은 허위 공시로 불성실 공시 법인에 지정됐고, 매출 전망은 4240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폭락’했다는 한 의원 발언에 대해 “해당 공시는 회사 전체 매출액이 아닌, 특정 자원개발사업 부문의 예상 매출 전망치를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주가를 떠들썩하게 했던 이차전지 관련 매출이 전무하다’는 발언 관련 금양은 “2024, 2025년 사업보고서를 통해 21700 및 4695원통형 이차전지 관련 매출 내역을 실제로 기재하고 있다”며 “금액이 크지 않을 뿐 관련 매출 자체가 전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고 했다.
금양의 최대주주인 류 회장이 주가 급등기에 주식을 팔아 2760억 원의 차익을 챙겼다는 것에 대해서는 “주식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은 모두 개인적 이익이 아닌 회사의 재무 안정성과 기장공장 준공 및 이차전지 밸류체인 완성을 위한 투자 재원 확보에 운용됐다”며 “자금의 실제 사용처와 전체적인 흐름을 의도적으로 배제하고 ‘주식 매각’이라는 단편적 사실만 부각, 최대주주를 부도덕하고 파렴치한 기업인으로 호도했다“고 반박했다.
상폐 위기에 처한 금양은 현재 한국거래소에 경영개선계획 이행 내역서를 제출한 상태다. 2023년 7월 26일 장중 19만4000원까지 치솟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던 금양 주가는 주식거래 정지 직전인 지난해 3월 21일 9900원으로 폭락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