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명장공원 시공사 교체 무산…다시 ‘안갯속’

효성重 계약 조건 미충족 해지

  • 최승희 기자 shchoi@kookje.co.kr
  •  |   입력 : 2026-05-03 19:08:5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시행 정상시티파크 변경 가능성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명장공원 조성 공사 현장 전경. 지난해 3월 공사가 중단된 이후 모습. 국제신문DB
부산지역 민간공원 특례사업 중 최대 규모인 명장공원 조성 사업이 시공사 교체 무산으로 다시 안갯속이다. 첫 시공사인 삼정기업이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자 효성중공업이 시공권을 넘겨받으려 했으나 최근 계약 해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업 정상화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효성중공업은 지난달 17일 ‘부산 명장공원 공동주택(1·2BL) 신축공사’ 도급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효성 측은 “최초 계약 체결 이후 시행사인 ㈜정상시티파크와 협의를 진행했으나, 시행사의 계약 조건 충족이 어려워 요청에 따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해지 금액은 약 5249억 원으로, 효성중공업 전년도 매출액의 10.72%에 해당하는 규모다.

앞서 효성중공업은 지난 1월 해당 사업 수주 사실을 공시하면서 ‘2026년 3월까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약정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계약이 해지될 수 있다’는 단서를 명시한 바 있다. 해지 공시가 이 기한을 넘긴 시점에 나온 점으로 미뤄 볼 때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PF 자금 조달 조건이 충족되지 못한 것이 계약 파기의 결정적 원인이 된 것으로 풀이된다.

민간공원 특례 사업은 민간 사업자가 부지를 매입해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 후 지자체에 기부채납하고, 일부 부지에는 주거시설을 지을 수 있는 것을 뜻한다. 명장공원 특례사업은 해운대구 반여동 산 328-1 일원 총 72만148㎡ 가운데 88.6%를 공원으로 조성해 부산시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1644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립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애초 삼정기업이 시공을 맡았으나 지난해 2월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사업이 중단된 상태다. 현재 이곳 공정률은 1% 수준이다. 이 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시행사 ㈜정상시티파크 역시 삼정기업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어 시공뿐만 아니라 시행권도 넘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는 본다.

부산시 관계자는 “삼정기업으로부터 아직 효성중공업을 포함한 시공사 변경 관련한 연락은 받은 것이 없다”며 “다만 삼정기업 측이 이달 부산시를 방문해 대체 시공사 물색 상황과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설명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말했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8. 8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9. 9“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3. 3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4. 4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5. 5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6. 6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7. 7“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8. 8[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9. 9군·유엔사 ‘DMZ 지뢰 추정 폭발’ 현장 조사 절차 시작
  10. 10조희대 대법원장 '재제청 거부' 여진…여야 공방 계속
  1. 1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2. 2[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3. 3"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4. 4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5. 5“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6. 6‘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9. 94분기 제조업 경기전망 86, 전분기 대비 6P 상승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2. 2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3. 3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4. 4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5. 5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6. 6“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7. 7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8. 8‘서해피격 공무원 월북’ 수사 발표 해경총경, 직위해제 취소소송 승소
  9. 9중국 최고지도자 상호 중식당 테러…용의자 모두 중국인
  10. 10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1. 1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4. 4[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5. 5[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6. 6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7. 7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8. 8한국 남자핸드볼, 중국 꺾고 8년 만에 아시안게임 4강
  9. 9[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10. 10[속보] ‘평균대 유망주’ 황서현, 아시안게임 기계체조 금메달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