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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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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본사를 둔 중앙정부 산하 공공기관 19곳의 신규 채용(이하 일반 정규직 기준) 규모가 지난해 총 1600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대비 45% 급증한 수치다.
이들 기관의 부채 합계는 같은 기간 6%가량 줄었다. 다만 영업적자를 낸 기관이 여전히 3곳 중 1곳에 달하는 등 일부 기관의 실적 부진은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30일 국제신문이 재정경제부(재경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 내용을 기관별로 분석한 결과 부산 전체 공공기관(중앙정부 산하 기준) 19곳은 지난해 총 1584명을 ‘일반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했다.
이는 2024년(1092명)보다 45.1%(492명) 급증한 것이다. 2024년 신규 채용 인원이 2023년(1097명)과 큰 차이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눈에 띄는 증가세로 볼 수 있다.
지난해 전국 342개 전체 공공기관의 신규 채용 인원도 2만7000명으로 2020년(3만 명) 이후 5년 만에 가장 많았다. 2024년과 비교하면 34.5% 늘었다. 재경부는 “공공 의료분야 인력 확충 등이 신규 채용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실제 부산 19개 기관 중 지난해 신규 채용 증가 폭(전년 대비)이 가장 컸던 기관은 부산대학교병원으로 329명(550명→879명)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남부발전 66명(126명→192명) ▷주택도시보증공사(HUG) 27명(56명→83명)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 25명(30명→55명) 등 순이었다.
신규 채용이 늘면서 부산 19개 기관의 임직원 총계는 2024년 말 1만8452명에서 지난해 말 1만8842명으로 390명(2.1%) 증가했다.
다만 경영실적 부문에서는 일부 기관의 부진이 지속됐다.
기술보증기금(기보)을 제외한 부산 18개 공공기관 중 ▷부산대학교병원(-1096억 원) ▷부산대학교치과병원(-10억2500만 원)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9억4000만 원) ▷한국해양과학기술원(-37억9600만 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6억6500만 원) ▷국립해양박물관(-4억3200만 원) 등 6곳(33.3%)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마이너스(영업손실)로 나왔다.
3곳 중 1곳꼴이다. 기보는 국가 회계기준을 적용받는 기금운용 기관이어서 재무제표에 영업이익이 공시되지 않는다.
특히 이들 가운데 부산대병원·영진위·해양과학기술원·해양수산개발원·국립해양박물관은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영업손실을 기록한 기관 수(6곳)는 2024년(8곳)보다는 다소 줄었다.
지난해 말 기준 부산 19개 기관의 부채 합계는 203조8106억 원으로 2024년 말(217조6048억 원)보다 13조7942억 원 감소했다.
하지만 19곳 중 부채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주금공을 제외하면 18곳의 부채 합계는 2024년 말 30조9781억 원에서 지난해 말 34조6986억 원으로 오히려 3조7205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주금공의 부채는 186조6267억 원에서 169조1120억 원으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