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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열린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서 태웅이 스코다JS와 체코 원전 사업 공급 파트너 업무협약을 한 모습. 태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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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금속 단조품 제조기업 ㈜태웅이 잇따라 원전 관련 공급 계약에 성공하며 국내외 원전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한다.
태웅은 22일 건설 중인 경북 울진군 신한울 원전 3·4호기 단조품을 발전 기자재 전문기업 ‘BHI(비에이치아이)’에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날 열린 부산국제원자력산업전에서 허욱 태웅 사장이 체코 국영기업 ‘스코다JS’의 카렐 베드나르쥐 사장과 체코 원전 사업 공급 파트너 업무협약도 했다. 태웅은 이를 계기로 국내외 원전 시장에서의 영업을 본격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태웅은 지난달 스코다JS로부터 사용후 핵연료 저장·운반용기인 캐스크 2기를 수주(국제신문 지난 3월 6일 자 10면 보도)하면서 국내 최초로 체코에 캐스크를 수출하는 성과를 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매년 5기를 공급하고 추가 프로젝트 공급자 지위도 확보하게 됐다. 스코다JS는 체코 테믈린·두코바니 원전 4기에 연간 10기의 캐스크를 장기 공급한 기업으로, SMR(소형모듈형원자로)와 캐스크 사업을 핵심으로 한다. 태웅은 스코다JS와의 협력을 발판 삼아 체코를 거점으로 동유럽 원전 시장 진출을 노린다.
앞서 북미 시장에 발을 내디딘 태웅은 GE히타치(GE Hitachi)에 단조품을 납품하며 국내 최초 SMR 공급 실적을 쌓았다. 북미 SMR 기업과의 추가 수주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루마니아 현지 원자력플랜트 업체에도 단조품을 공급하는 등 동유럽과 북미를 아우르는 글로벌 원전 공급망을 구축한다.
태웅은 현재 풍력·조선 중심에서 글로벌 원전 전문기업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특히 올해를 원전 사업의 원년으로 잡고, SMR·캐스크·산업플랜트 시너지로 지속가능한 고부가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태웅 관계자는 “이번 신한울 수주와 체코 업무협약은 원전 사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한 의미 있는 성과로 실질적인 매출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