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지난 16일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과의 면담에서 가덕도신공항이 2035년 말 반드시 개항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을 2035년 말에 반드시 개항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한번 내비쳤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김윤덕 장관은 지난 16일 오후 서울의 국토발전전시관에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수의계약 업체인 대우건설의 정원주 회장을 만났다. 이번 면담은 가덕도신공항의 중요성 및 2035년 말 개항 필요성 등을 재차 강조하는 한편 회사의 애로사항 등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노력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동남권 관문공항인 가덕도신공항은 국토 균형발전 기여 등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또 착공 전 토지 보상, 주민 이주 완료 등 행정 지원 제공을 약속했다.
아울러 김 장관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담보하고자 전문가를 활용해 회사의 재무상황 주기적 점검, 하도급 및 근로자·장비·자재 대금 직접 지급 체계 마련 등 설계도서 품질 제고를 위해 다층적으로 검증할 계획임을 설명한 뒤 대우건설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이어 신공항 사업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상실하는 주민에 대한 지원사업에 대해서도 회사가 관심을 가지고 거주자 우선 고용 등에 협조해 줄 것을 부탁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현장에는 두꺼운 연약지반이 형성되어 있는 데다 수심이 깊고 파도가 높아 작업 여건이 열악한 것이 사실이지만 대우건설이 이를 극복해 자사의 기술력을 증명하는 대표 사업이 될 수 있게 그룹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줄 것도 주문했다. 이밖에 김 장관은 최근의 국제 공급망 위기가 사업 부담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그룹 차원의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당부한 뒤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건설업계 애로사항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지원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날 회동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지난 2월 24일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수의계약 방침을 공식화한 뒤 정부 측이 대우건설 고위 관계자를 공식적으로 잇달아 만나고 있어서다. 3월 20일에는 홍지선 국토부 교통부 2차관이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를 면담한 바 있다. 이전에 수의계약 대상이었던 현대건설 수뇌부와는 이 같은 형식의 회동이 한 번도 이뤄지지 않았다. 이런 점을 들어 업계에서는 정부가 가덕도신공항 적기 개항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는 평가를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