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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와 코스닥, 환율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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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출시해 개인 투자자의 큰 관심을 받았던 코스닥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가 저조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oAct 코스닥액티브’는 지난달 10일 상장 이후 지난달 말까지 16.83% 떨어졌다. 이는 해당 ETF의 기초지수인 코스닥지수가 같은 기간 7.50% 하락한 것보다 두 배 이상이다. 동시에 출시한 ‘TIME 코스닥액티브’ 도 같은 기간 15.6% 떨어졌다. 두 ETF는 국내 최초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액티브 ETF로 관심받아 총 1조 원 이상의 개인 투자 자금을 모았지만, 성과가 부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중소형주 위주로 담은 포트폴리오가 변동성이 큰 장세에서 약세를 보인 것이 배경으로 꼽힌다. KoAct 코스닥액티브가 높은 비중으로 담은 성호전자와 큐리언트 등은 지난달 거듭 하락세를 보였다. TIME 코스닥액티브는 편입 비중이 가장 높은 삼천당제약이 최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와 주가조작 의혹 등 악재가 겹치며 주가가 반토막 난 탓에 수익률이 저조했다.
일반 패시브 ETF보다 높은 수수료를 내고도 정작 시장 대비 손실은 커 개인 투자자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액티브 ETF는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사고팔아 초과 이익을 내기에 수수료가 높게 책정된다. 코스닥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ETF는 총보수가 연 0.1~0.2% 수준이지만, 액티브는 연 0.5~0.8% 수준이다. 코스닥 액티브 ETF에 투자한 A(30대) 씨는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기조에 맞춰 투자를 결정했는데 출시 이후 계속 하락세라 매수를 후회한다”며 “원래도 변동성이 큰 코스닥시장에 롤러코스터 장세가 겹치니 맥을 못 추고 있는듯 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