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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주식재산 5조원 이상 증가...카카오 김범수 주식가치 급락

CXO연구소 올 1분기 주식보유액 분석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6-04-02 14: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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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그룹 총수 주식평가 증감액 현황. CXO연구소
올해 1분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은 10조 원 이상 상승한 반면 카카오 김범수 창업주 주식가치는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이 내용을 담은 ‘2026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1분기 주요 그룹 총수 주식평가액 변동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가 지난해 지정한 92개 대기업집단 중 올해(2026년) 3월 말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 원 넘는 그룹 총수 45명이다. 주식평가액은 올해 1월 초(1월 2일), 2월 말(2월 27일), 지난달 말(3월 31일) 종가가 기준이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주식가치는 올 1월 초 25조 8766억 원에서 지난달 말 30조9414억 원으로 올 1분기에만 5조648억 원 이상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 회장도 중동 전쟁으로 인한 주식재산 하락은 피할 수 없었다. 이 회장의 지난 2월 말 주식가치는 39조9427억 원으로 올랐었는데 최근 한 달 새 9조 원 정도 줄어들면서 30조 원대를 방어하며 1분기를 마쳤다.

최근 1분기(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주식재산이 1조 원 이상 상승한 그룹 총수에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1조4512억 원↑),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1조3094억 원↑), 정몽준(HD현대) 아산재단 이사장(1조1514억 원↑) 등으로 올 1분기에만 주식평가액이 1조 원 넘게 불었다. 조현준 효성 회장과 최태원 SK 회장도 올 1분기 주식가치가 5000억 원 이상 상승했다. 조현준 회장은 최근 3개월 새 8245억 원 넘게 늘었고 최태원 회장도 같은 기간 5445억 원 이상 주식가치가 상승했다.

반면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는 올 1분기에만 1조7175억 원 이상 주식가치가 하락했다. 김범수 창업자의 경우 올해 1월 초 6조5457억 원이던 주식재산은 지난 2월 말 6조 5662억 원으로 0.3% 정도 소폭 증가세를 보였다가 중동 전쟁이 발발하면서 2월 말 대비 지난달 말(4조8281억 원)에는 26.5% 하락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6181억 원↓), 이해진 네이버 의장(2789억 원↓), 이용한 원익 회장(2652억 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566억 원↓)은 최근 3월 새 주식재산이 1000억 원 이상 줄었다.

DN솔루션즈(경남 창원)와 DN오토모티브(경남 양산)를 계열사로 둔 김상헌 DN 회장은 올 1월 초 대비 3월 말 주식재산이 61.7% 우상향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회장의 주식가치는 올 1월 초 4616억 원→2월 말 5321억 원→지난달 말 7463억 원으로 높아졌다. 김 회장의 경우 1월 초 대비 2월 말 증가율은 15.3% 정도 상승했는데 2월 말 대비 지난달 말에는 40.3%나 증가해 중동 전쟁 상황 속에서 오히려 주가는 더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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