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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상북면 e편한세상 서울산파크그란데 아파트 입주민들이 지난 21일 시행·시공사의 특별할인 분양에 따른 재산 손실 우려에 반발해 아파트 분양사무소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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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 상북면 e편한세상 서울산파크그란데 아파트 입주민들이 지난 21일 시행·시공사의 특별할인 분양에 따른 재산 손실 우려에 반발해 아파트 분양사무소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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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의 한 아파트가 미분양을 이유로 큰 폭의 할인 분양에 나서면서 기존 입주민들과 형평성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
23일 울산 울주군과 부동산업계 등에 따르면 상북면 e편한세상 서울산파크그란데 아파트는 최근 입주민들과 시행·시공사가 할인 분양 문제로 심각한 갈등을 빚고 있다.
우리자산신탁이 시행하고 DL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2024년 10월 준공승인 후 입주를 시작해 현재 총 607세대 중 삼분의 일 가량인 177세대가 입주했다. 당시 분양가는 가장 적은 평수인 27평형이 2억9000만 원, 33평 3억8000만 원, 40평대는 5억2000만 원 수준이었다.
그런데 최근 시행·시공사 측이 미분양을 이유로 아파트 분양가를 기존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특별분양을 주진하고 있다.
이에 기 입주민들은 자신들과 신규 특별분양자들과의 형평성 및 이에 따른 상대적인 금전적 손실, 아파트 가치 하락 등의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은 시행·시공사가 특별할인분양을 중단하거나, 상응하는 혜택을 보장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시행·시공사 측이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하자 입주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지난 21·22일 두 차례에 걸쳐 아파트 분양사무소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아울러 비대위는 건설사 측을 표시·광고 공정성 문제, 계약 신뢰 보호 위반, 소비자 기만 가능성 등을 이유로 울주군과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에 청원과 민원을 제기하고 즉각적인 조사를 요구했다. 앞서 입주민들은 이 같은 불합리한 특별분양 추진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시행·시공사에 발송했다.
비대위 박종억 공동대표는 “폭탄세일가가 최고 20% 가까이 돼 기존 입주민 손실액이 세대에 따라 약 4000만~1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는 사업 주체의 미분양 리스크를 기 입주민에게 전가하는 것이며, 재산가치 하락을 강요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상 분양가로 계약한 입주자만 ‘봉’ 취급하는 이 같은 행태는 부도덕함을 넘어 분양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반 경제적 행위다. 적극적인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행·시공사 등은 2차 내용 증명에 대한 회신을 통해 관계사들과 협의 및 대응 방안 논의를 거쳐 다음 달 10일까지 비대위 측에 알리겠다고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