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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덕도신공항이 들어설 부산 강서구 대항동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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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잇단 유찰로 사업자 선정이 실패하면서 차질이 빚어졌던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향후 일정이 제대로 진행되면 연내에 우선 시공분 공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오후 2시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조달청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대상이 된 대우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부산에서 현장 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단은 사업 추진계획과 설계·시공·입찰 시 유의 사항 등이 담긴 입찰 안내서를 업체와 공유했다. 또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보유한 기술과 전문성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공사 기간(106개월)을 준수해 2035년 말까지 안전한 공항을 건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컨소시엄의 주간사인 대우건설은 정부의 적기 개항 방침을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시공능력평가에서 최근 2년간 토목 분야 1위, 최근 3년간 항만 분야 1위에 오르는 등 해상·항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바다와 육지에 걸쳐 이뤄져야 할 고난도 공사를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날부터 기본설계 수립에 들어간다. 기간은 6개월이다. 이후 오는 9월께 기본설계가 끝나면 국토교통부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설계 적정성, 입찰 안내서 규정 준수 여부 등을 살핀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부적정성이 드러나지 않으면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정식 계약이 가능해진다. 이럴 경우 빠르면 오는 10월께 우선 시공분 착공이 진행될 수 있다. 또 이때를 기점으로 실시설계가 시작되면 본공사는 내년 5월을 전후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기간이 우선 시공분 착공 후 3224일(8년 10개월)인 점을 고려할 때 특별한 변수가 없으면 2035년 말 개항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공단은 이와 함께 사업에 속도를 붙일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책도 수립해 진행한다. 우선 부산시와 함께 ‘가덕도신공항 사업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인허가, 보상 등 착공을 위한 전제 조건을 충족하기로 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 주민 지원, 지역사회와 협력 등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는다.
아울러 공단은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협의해 공사에 필요한 자재, 인력 등을 부산·경남에서 조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지역 전문건설업체의 기술과 장비 등이 동원되면 다양한 일감 공급과 고용 창출 효과 등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에 13% 지분율을 갖고 있는 부산 8개 사(지원건설·홍우건설·동원개발·삼미건설·경동건설·영동·동성산업·태림종합건설)와 경남 5개 사(정우개발·대아건설·대지종합건설·SH C&D·덴버코리아) 등 13개 사의 기술력 및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원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