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2030년까지 전 공장 AI로
현대차그룹이 전북 새만금지역에 9조 원을 투입하는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AI 자율공장 전환’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통한 AI 제조 혁신을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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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이 지난달 27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새만금 로봇·수소·AI 시티 투자협약식에서 새만금 미래 전략사업 투자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국내외 생산공장을 ‘AI 자율공장(AI Driven Factory)’으로 전환한다고 1일 밝혔다. 자재 입고 생산 출하 전 공정에 디지털 트윈 기반 시뮬레이션을 도입해 AI를 적용한다. 품질·생산·물류 AI 데이터 분석과 사전 검증을 강화해 글로벌 생산거점 전반의 품질과 생산성도 혁신할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사업인 갤럭시 S26에서 소개한 ‘에이전틱 AI’ 기술을 제조 혁신에도 활용한다. ‘에이전틱 AI’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AI로, 삼성전자는 AI 에이전트를 통해 생산·설비·수리·물류 자율화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나아가 생산라인과 설비를 관리하는 오퍼레이팅봇, 자재 운반을 담당하는 물류봇, 조립 공정을 수행하는 조립봇 등 전 공정에 휴머노이드형 제조 로봇 도입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새만금 지역에 9조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해 AI·로봇·에너지를 아우르는 혁신성장거점을 구축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7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정부 및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 로봇·수소 첨단산업 육성 및 AI 수소 시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했다. 새만금 부지 112만4000㎡(약 34만 평)를 활용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 ▷수전해 플랜트 ▷태양광 발전 ▷AI 수소 시티 등을 추진한다. 이번 투자로 7만여 명의 고용 창출과 16조 원의 경제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AI 데이터센터와 태양광 발전 시설은 내년 착공해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전체 투자의 64.4%를 차지하는 AI 데이터센터(5조8000억 원)는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급 초대형 연산 능력을 갖추고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개발, 스마트 팩토리 구현에 필요한 데이터를 처리·저장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4000억 원을 투자해 짓는 연간 3만 대 규모 로봇 제조·부품 클러스터에서는 웨어러블 로봇 등 다양한 산업용 로봇을 양산하고 파운드리(위탁생산)와 부품단지를 결합해 핵심 부품 국산화율을 높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