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호르무즈 막히면 유가·해상운임 급등…韓경제 유탄(종합)

이란 혁명수비대, 봉쇄 선언

  • 박태우 yain@kookje.co.kr 이석주 기자
  •  |   입력 : 2026-03-01 19:44:17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 전망
- 코스피 단기 변동성 커질 듯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이란의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으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올해 2%대 성장을 목표로 삼은 한국 경제에 또 빨간불이 켜졌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과 이에 따른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의 사망 보도로 국제유가 급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1일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1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이번 중동 사태는 주식시장 활황 등으로 올해 성장 기대감을 높이는 한국 경제에 악재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가장 먼저 우려되는 것은 국제유가다. 이날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CG)는 국제 원유 수급과 해상 운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선언했다.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를 차지하는 호르무즈 해협이 실제 봉쇄되면 국제유가는 급등할 수밖에 없다. 앞서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과 경제연구소들은 호르무즈 해협이 전면 봉쇄되고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확산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국내 물가도 불안해진다. 유가와 직접 연동된 공업제품과 전기 가스 수도부터 영향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 이미 국내 기름값은 오르기 시작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22~26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91.3원(ℓ당)으로 전주보다 3.0원 올랐다. 2주 연속 오름세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는 가까스로 고점을 낮춘 원/달러 환율에도 다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달러와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환율 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 수출도 불확실성에 휩싸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이날 ‘긴급 수출입 물류 점검회의’를 열어 “(호르무즈 해협 대신) 우회 루트를 활용하면 해상운임이 최대 50~80% 상승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현재까지 우리 측 유조선과 액화천연가스(LNG)선 운항 과정에서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다.

국내 증시에도 긴장감이 감돈다. 국내 증시가 2일 대체공휴일을 맞아 휴장하는 가운데 중동 긴장이 3일 개장하는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변동성은 커질 수 있지만 국내 증시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단기적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만 장중 가격이 하락하면 개인의 ‘바이 더 딥(조정 때 매수)’ 심리가 강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중간선거 등 미국의 정치적인 상황 등을 고려할 때 중동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크지 않은 점도 증시 충격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3. 3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4. 4[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5. 5[부음]권영적(향년 90세) 부산시의회 (전)의장 별세
  6. 6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7. 7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8. 8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9. 9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10. 10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1. 1[속보] 한동훈 “오세훈 무죄 판결에 참 다행스럽다 생각”
  2. 2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3. 3김정은, 중국 6·25참전기념관서 “조중친선 영원히 계승”
  4. 4‘YS 오른팔’ 故최형우 빈소 조문한 김민석 “여야 넘어 성찰”
  5. 5울산 동구의회 의원 내년 월정수당 15% 인상
  6. 6[2026 국감 브리핑] 정동만 “부산에 금융·해양 공공기관 집중 배치해야”
  7. 7[2026 국감 브리핑] 이헌승 “재생에너지 확대로 기후환경 전기요금 반영 억눌러”
  8. 8조국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 사법개혁 적기 놓쳐”
  9. 9김정은 방중, 북중혈맹 과시, 경제협력 확대에 무게
  10. 10[속보] 김정은, 중대장대회 지도.. "군사 혁명 다그치자는 것"
  1. 1올해 임시·일용근로자 31년來 최소…40세 이상에 감소 집중
  2. 2부산에서 광저우·샤먼으로 가는 직항 하늘길 처음 열렸다
  3. 3‘책임경영 선언’ 정용진 이마트 대표 내정…신규임원 역대 최대
  4. 4'삼성고시' 24~25일 실시, 신입사원 연말 최종 선발
  5. 5SK하이닉스, 솔리다임 상장 중단…중복상장 논란에 주주 반발
  6. 6롯데 6개 계열사, 베트남 현지인력 채용 나선다
  7. 7‘가상자산 과세’ 또 유예될 듯…당정 거쳐 결론 전망
  8. 8국회 재경위 "종부세 개편 땐 임차인 세부담↑·수도권 집중 심화"
  9. 9고리 3·4호기 '계속운전 허가' 27일 재심의…승인 여부 촉각
  10. 10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7.8원… 전주보다 0.5원 ↓
  1. 1부산항 인근에 머물고 있는 ‘부캉이’ 이모티콘도 나왔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비…26일 아침까지 이어져
  3. 3HD현대중공업 기본급 12만 원 인상 골자 올해 임단협 2차 잠정합의안 마련
  4. 4창원 휴대전화 부품업체서 40대, 낙하물 맞아 숨져
  5. 5경기 안성 저수지 낚시터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
  6. 6법무장관 후보 검찰출신 박균택·양부남 2인 압축
  7. 7중학생이 소화기로 진화 시도…부산 스터디카페서 불
  8. 8[속보] 236명 탑승한 제주행 항공기서 비행 중 보조배터리 연기
  9. 9입 헹굴 물 안줬다고…대법 “음주측정결과 증거로 못써”
  10. 10스토킹 피해 신고 여성, 또 가해자에 살해…40대 남성 체포
  1. 1태풍 ‘참피’영향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차전 취소
  2. 2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3. 3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4. 4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5. 5‘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기성용에 1억 배상해야
  6. 6‘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7. 7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8. 8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9. 9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10. 10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