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생상품 시간 연장 거래 활성화
- CCP·TR로 자본시장 안정성↑
- 교육·장학사업 등 지역사회 공헌
한국거래소(KRX)는 부산 본사 이전 이후 파생상품시장과 일반상품시장을 운영하고, 금융시장 핵심 인프라인 중앙청산소(CCP)와 거래정보저장소(TR)를 설치하는 등 부산 금융중심지 육성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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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9월 부산에서 열린 ‘국제파생상품협회(FIA) 포럼’에서 한국거래소 정은보 이사장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
■금융인프라·국제무대 존재감 확대
한국거래소는 2005년 본사를 부산으로 옮긴 이후 석유전자상거래시장(2012년), 금현물시장(2014년), 탄소배출권시장(2015년)을 차례로 개설하며 일반상품시장을 부산파생본부 내 선보였다. 특히 KRX 금시장 거래량은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지속 등에 따른 금 투자 수요 확대로 급증했다. 2023년 13만8000t에서 2024년 26만3000t으로, 2025년에는 123만8000t으로 역대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야간파생상품시장도 개설했다. 유럽 파생상품거래소와 연계해 운영하던 파생상품 야간 거래를 평일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12시간 자체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파생상품시장 개장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5월 부산에서 ‘KRX 파생상품시장 개장 30주년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제옵션시장협회(IOMA) 및 청산결제기구(CCP12) 총회, 국제파생상품협회(FIA) 아시아 국제파생상품 콘퍼런스, KRX 글로벌 파생 포럼, FIA Forum:Busan 2025 등 금융투자 관련 국제행사를 부산에서 개최하며 파생금융 도시 인지도 제고에 힘썼다.
2021년에는 증권·파생상품 리스크 관리를 위해 청산결제본부를 신설하고, 장외파생상품 관련 핵심인프라 거래정보저장소(TR)를 설립했다. 청산결제본부는 국내 유일 중앙청산소(CCP, Central Counter-Party)로 청산, 결제 및 리스크 관리 과정을 통해 자본시장 안정성을 책임지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청산결제본부는 또 향후 청산대상상품 다양화, 리스크관리체계 고도화 및 청산결제인프라 혁신 등을 통해 부산이 글로벌 금융도시로 성장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계획이다.
거래정보저장소는 장외파생상품 거래에 대한 세부정보를 중앙집중화해 수집, 보관 및 관리하는 새로운 금융시장인프라다. 보고의무기관으로부터 거래정보를 수집해 관리하며, 이를 집계·가공해 감독당국의 정책 수행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통계 정보를 일반대중에게 공시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부산이 진정한 파생 금융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사회공헌으로 지역과 동행
2019년 문을 연 자본시장역사박물관도 지속적인 호응을 받는다. 초·중·고교생, 대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증권교실을 연중 운영하며 2023년 8092명, 2024년 8571명, 2025년 8353명 등 매년 관람객 8000명 이상이 꾸준히 찾는다. 또 부산시교육청 ‘배움교실’ ‘꿈담기’ 부산국제금융진흥원 ‘BIFC 금융강좌’ ‘금융박물관로드’ 등 금융교육 협업을 진행한다.
한국거래소는 지역사회 공헌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KRX국민행복재단의 사회공헌사업비 68%가 부산에서 집행된다. 대표 사업으로는 저소득가정 아동의 교육·안전·의료·정서·문화 향상을 지원하는 ‘부산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 부산 취약계층 가정 중·고교·대학생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KRX 드림 장학사업’, 보호시설 청소년의 학습 의료 생활안정 등 사회 정착을 돕는 ‘자립준비 및 그룹홈 청소년 지원 사업’이 있다.
이 밖에도 시민단체 및 문화예술단체를 후원하고 스타트업 사무공간을 지원한다.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KRX-탁구단’은 ‘2025 전국체육대회’에 부산시 대표팀으로 출전해 남자단체전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