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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MWC 2025에 마련된 통합한국관 모습. 코트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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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다음 달 2~5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Mobile World Congress) 2026’에서 통합 한국관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인공지능, MWC 전체 관통”
MWC는 미국의 CES(Consumer Electronic Show)와 함께 세계 양대 ICT(정보통신기술) 전시회로 평가받는다.
애초 모바일통신 전문전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인공지능(AI)·로보틱스 등 첨단기술을 아우르는 대표 전시회로 성장했다.
39회를 맞는 올해도 세계 유수의 통신사·빅테크·네트워크 장비사를 포함해 205개국에서 총 2900여개 전시기업, 10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MWC는 ‘지능화 시대’(The IQ Era)라는 주제 아래 AI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되는 글로벌 기술·산업 생태계를 조명한다.
코트라 관계자는 “과거 AI는 5G·6G, 첨단네트워크와 함께 다뤄졌지만 이제 MWC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로 전면에 부각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세부 테마 역시 ▷지능형 인프라(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의 전략 자산화) ▷기업형 AI(산업별 맞춤형 AI 기술 적용) ▷연결형 AI(네트워크와 인공지능의 결합) ▷모두를 위한 기술(디지털 전환 혜택의 사회 전반 확산) ▷AI 넥서스(인공지능의 방향성과 규범) ▷게임 체인저(우주기반 통신망 등 산업 근간을 변화시킬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 MWC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SKT·KT·LG유플러스 등 약 180개 한국기업이 참가한다. 코트라는 서울경제진흥원·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등 10개 기관과 함께 131개 기업이 참여하는 통합 한국관을 마련했다.
참가기업들은 ‘KOREA’라는 통일된 BI(Brand Identity)를 활용해 한국의 혁신 기술을 공동으로 홍보한다. IT·모바일 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계획이다.
앞서 K-테크기업들은 미국 CES를 계기로 투자유치 및 협력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자동화 반품솔루션을 제공하는 국내기업 K사는 CES 참가를 통해 약 3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1일 개최된 CES 후속사업 ‘CES AI 혁신 플라자’에서도 AI 웨어러블 기기 기술·제조 기업 V사가 해외 기업과 체결한 투자협력 MOU를 포함 총 7건의 현장 MOU도 체결됐다.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기회 모색
코트라는 MWC에서도 이러한 투자유치·글로벌 협력 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기술보증기금, 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 수자원공사 등 통합한국관 참여기관과 공동으로 스타트업 피칭 행사도 개최한다.
AI와 무선통신 분야 등 우리 스타트업 10개사가 네슬레(Nestle), 인드라(Indra), 렌페(Renfe) 등 유럽 지역 유력 투자가 및 VC(벤처투자) 50여 개사를 대상으로 집중 피칭을 통해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기회를 모색한다.
AI 기반 업무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한 ‘랭코드’, 반도체 패키징용 구리도금 글래스 기판으로 2026년 CES 혁신상을 거머쥔 ‘씨아이티(CIT)’ 등 우리 기업의 현장 성과가 기대된다.
한편 한국관 참가기업으로 네트워크가 필요 없는 생체 복합 인증 솔루션을 개발한 ‘앤오픈’이 IT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Glomo(Global Mobile) Awards’ 최우수 디지털 기술 부문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 또한 주목된다.
이미 코트라는 통합한국관 참가기업의 정보를 담은 ‘디지털 MWC 통합 한국관’을 구축하고, SNS 마케팅을 통해 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또한 코트라 유럽 각 지역 무역관과 협업해 한국관 참가기업과 현지 바이어의 현장 상담을 마련하고 AI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강경성 코트라 사장은 “MWC는 전세계 테크 기업의 의사결정자가 대거 참여하는 세계적인 B2B(기업 간 거래) 비즈니스 협력의 장으로 특히 AI·무선통신 분야의 투자유치와 수출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며 “코트라는 CES에 이어 MWC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투자유치 및 해외진출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