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코(BEXCO)가 전시장 임대 사업 구조에서 탈피해 지역 산업과 밀착한 ‘MICE 플랫폼’으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낸다.
 |
| 벡스코 제3전시장 투시도. 벡스코 제공 |
11일 벡스코에 따르면 지난해 전시장 가동률은 2년 연속 역대 최고치인 63%를 기록했다. 한 해 동안 총 1172건의 행사를 개최하면서 방문객 330만 명을 유치해 규모 면에서도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파급효과 조사에선 연간 2조5810억 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를 확인했다. 벡스코는 이러한 정량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를 대관 중심에서 산업 지원 중심으로 전환하는 원년으로 삼고, 경영 목표를 ‘지속 가능 글로벌 MICE 플랫폼 구축’으로 잡았다.
올해 주요 추진 과제는 전시 기획과 지역 전략 산업의 직접적인 연결이다. 해양수산부 이전 및 부산시 산업 지형 변화에 맞춰 관련 전시 콘텐츠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부산국제보트쇼에서 국제콘퍼런스 개최와 신규 바이어 발굴, 수출상담회를 확대한다. 부산국제수산엑스포(EXPO)는 유관기관 행사와 동시 개최해 규모화를 꾀한다. 이와 함께 AI 이차전지 자율주행 신소재 등 시 중점 육성 분야를 반영한 신규 전시회 개발도 병행한다.
인프라 확충도 본격화된다. 벡스코 숙원 사업인 제3전시장은 올해 상반기 내 시공사 선정을 마치고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2030년 완공되면 벡스코는 총 6만4000㎡의 전시면적을 확보하게 되며 기존 전시장과 연결된 중정형 구조로 통합 운영될 예정이다. 벡스코는 확장된 인프라 활용, 수도권과 차별화된 대규모 융복합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 지역 업체와 청년에게 참여 기회를 넓힐 계획이다.
지역 MICE 생태계 자생력을 높이기 위한 지원 체계도 재편한다. 민간 주최자 지원 대상을 시 지원 사업과 연계해 다각화하고, 지원 방식 또한 단순 행사 대행에서 개발 및 유치 중심으로 전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