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화로 인한 공간 축소 여파
- 시장 주차장 임시위판장 추진
지난해 현대화 사업을 시작한 부산공동어시장이 올해 목표 위판량으로 15만t을 내걸었다. 이는 지난해 목표량 대비 1만t가량 줄어든 것으로, 공동어시장은 현대화 사업에 따른 위판 공간 축소 등을 고려해 목표치를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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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부산 서구 부산공동어시장에서 새해 첫 수산물 경매에 앞서 초매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
공동어시장은 지난 2일 오전 6시30분 부산 서구 충무동 공동어시장에서 병오년 새해 첫 경매를 기념하는 초매식을 개최했다. 초매식은 공동어시장이 새해 첫 경매를 기념하고 출어선의 무사안녕과 만선을 기원하는 행사다. 공동어시장은 지난해 약 15만6000t, 위판고 3800억 원을 달성해 2011년 이후 13년 만의 최대 실적을 냈다. 이는 애초 목표로 잡았던 3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주력 업종인 고등어를 중심으로 단가도 올라 전년도보다 위판 금액이 41%가량 급증했다.
올해 실적은 지난해 연말 착공한 현대화 사업이 관건이다. 부산시와 공동어시장은 위판 업무와 동시에 진행돼야 하는 공사 특성을 고려, 현대화 사업을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단계별 공사를 통해 공사 중에는 위판장 면적의 60~70%만 사용할 수 있다. 공동어시장은 시장 내 2층 규모 철골 주차장 한 층을 비우고, 여러 층으로 쌓을 수 있는 어상자를 제작하는 등의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이 2029년 완료되면 수산물 부가가치가 높아지고 유통 경쟁력이 강화돼 어업인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2422억 원(국비 70%, 시비 20%, 자부담 10%)이 투입된다. 공사 완료 땐 사업 부지 6만4247㎡, 연면적 6만1971㎡ 규모에 콜드체인 시설과 물류 자동화시스템을 갖춘 위생·선진적 밀폐형 위판장이 들어선다.
공동어시장 정연송 대표는 “초매식은 한 해 대한민국 수산업의 흐름을 여는 출발점이다. 현대화 사업 공사 기간에도 위판 기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완공 이후에는 위생적이고 효율적인 글로벌 수산 유통 거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