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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영문 현판이 설치된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전경. 김용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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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에서 개청 3년차를 맞는 우주항공청은 올해 1조 원에 육박하는 연구개발 사업에 착수한다.
우주항공청은 53개 세부사업 총 9495억 원을 투자하는 ‘2026년도 우주항공청 연구개발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예산은 2026년 우주항공청 예산(1조1201억 원) 가운데 기본경비, 비 R&D사업 등을 제외한 금액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2026년 우주항공청 연구개발(R&D)사업의 전반적인 추진방향과 세부사업별 추진계획을 확정하기 위해 수립됐다. ‘우리 기술로 K-Space 도전’이라는 새 정부 우주·항공 국정과제를 체계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 반영했다. 지난해 9086억 원에서 410억 원이 늘어나 전년 대비 약 4.5% 증가했다.
우주항공 역량의 중추로서 연구개발생태계 전반의 구조적 고도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직할연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을 조성하여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형 R&D지원을 통해 직할연의 임무 수행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미래우주교육센터 운영과 뉴스페이스 리더 양성 등을 통해 우주개발 수행 인력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산학협력 기반의 현장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박사급 고급인력과 융합형 혁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광학감시시스템과 우주위험대응 통합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가 우주위험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Space-K BIG 사업과 우주상황 인식시스템(K-SSA) 구축을 통해 기술 축적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마련하며 우주항공 정책 종합조정 기능을 강화해 우주전략 이행을 직접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과 전략기술 자립을 목표로 산업 기반 확충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를 구축해 민간 우주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우주경제 시대에 대응하는 자생적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민간기업이 개발 중인 다양한 발사체 엔진을 상시 시험할 수 있는 엔진연소 시험시설을 구축해 기술 실증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수출통제 대상 핵심기술의 조기 확보를 통해 소형발사체와 위성 체계 경쟁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국산 소자·부품의 우주급 검증과 사용 이력 확보를 지원하고, 위성 다중·군집화에 따른 위성영상 빅데이터 활용체계를 구축하여 사회문제 해결과 정책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방형 위성영상 서비스 시스템을 통해 민간·연구 현장의 데이터 접근성을 제고함으로써 우주산업 활용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국가안보·재난대응·산업 활용을 포괄하는 위성체계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초소형·중형·군집형 위성체계를 통해 고빈도 지구관측 역량을 확보하고, 공공복합 통신위성과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을 통해 통신 사각지대 해소와 글로벌 시장진출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초고해상도 광학·레이더 위성, 위성항법(PNT) 시스템, 우주기상 위성개발을 통해 국가 인프라 안정성과 위성 핵심기술 자립을 강화한다.
친환경·지능형 항공기술 확보와 미래 항공모빌리티 대응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터보팬 항공엔진과 고강도 소재, 열가소성 항공기 부품 개발을 통해 항공엔진·부품 국산화와 제조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층권 드론과 자율임무 신뢰성 보증 기술 개발을 통해 고고도 무인기와 AI 기반 항공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