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제26대 신임 회장으로 이영석(61·사진) 전 KR 사업본부장이 선임됐다.
KR은 최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임시총회에서 이영석 후보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KR 회원이 회장 후보자에 대한 무기명 비밀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 유효득표수 74표 중 73표를 얻은 이 후보가 당선됐다. 해운·조선업게 임원들로 구성된 KR 회원들은 이 후보와 김춘현 전 부산항만공사 운영본부장, 윤기복 유비덤 부사장을 놓고 투표에 들어갔고, 이 후보가 압도적인 표를 얻어 신임 회장에 선출됐다. 신임 회장 임기는 선출일로부터 3년이다.
신임 이 회장은 한국해양대 기관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KR에 입사한 뒤 코펜하겐 지부장, 국내영업팀장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사업본부장으로 일했다. 한국선급 조직과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함께 국제 선급 경쟁 환경 속에서 실무 경험을 갖췄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출을 두고 조직 안정성과 정책 연속성을 중시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친환경 선박 규제 강화 등 대외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내부 사정에 밝은 이 회장이 선택됐다는 분석이다.
이 회장은 취임 소감으로 “해사업계가 탈탄소와 디지털 전환이라는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는 중대한 시점에 KR 회장직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린 소통에 기반한 리더십으로 KR의 역할과 책임을 더욱 강화하고 해사업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