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이 30일 자회사 CEO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나 이날 최종 후보자가 가려질지 결과가 주목된다. 앞서 BNK 측은 철저한 인사 검증과 숙고를 위해 최종 후보자 발표를 지난 24일에서 연내로 늦췄다(국제신문 지난 25일 자 2면 보도).

BNK금융그룹 전경.BNK금융그룹 제공

29일 BNK금융그룹에 따르면 30일 자추위를 열고 최종 후보자 추천 논의를 진행한다. 자추위 대상은 ▷부산은행 ▷BNK캐피탈 ▷BNK투자증권 ▷BNK저축은행 4곳이다. CEO 추천 이후 임원 인사가 이뤄지는 만큼 30일 자회사 대표 추천과 31일 임원 임명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자회사 CEO 추천 이후 임원 임명과 직원 정기 인사가 진행됐다는 점에서 더는 미룰 수 없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올해는 자회사 CEO 추천이 늦어져 다음 달 2일 예정인 평직원 전보 인사가 29일 먼저 이뤄졌다. 자추위에서 최종 후보자 추천이 이뤄지면 회사별 임원후보추천위원회 등에서 적합성 여부 등을 다시 검증해 후보를 확정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다음 달 초 지배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이사회 독립성 확보 방안과 주주 추천 이사제, 금융지주의 내부통제 책임 강화 방안 등 폭넓은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 차기 회장 최종 후보에 임종룡 현 회장이 추천됐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을 3년 더 이끌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