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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CEO, 서연고 줄고 서성한 늘고…부산대 24명, 동아대 16명

올해 기준 한국CXO 연구소 분석

서연고 29.6%에서 29.1%

부산대 영남대 비수도권 톱 경쟁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5-12-22 10: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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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기준 국내 매출 1000대 상장사 CEO 출신대별 현황. 한국CXO연구소
올해 국내 1000대 기업 중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 대학 출신 최고경영자(CEO) 비율은 29.1%로 1년 새 0.5% 포인트 하락하며 7년 연속으로 2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에서는 부산대 24명, 동아대 16명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025년 국내 1000대 기업 CEO 출신대 및 전공 현황 분석’에서 이 결과가 나왔다고 22일 밝혔다. 상장사 매출액(개별 기준)을 기준으로 했다.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반기보고서 기준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대상자는 1407명이다. 이중 서울대 출신은 189명(13.4%)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서울대 출신 비중은 감소세였다. 2019년 15.2%에서 2020년 14.9%, 2023년 13.8%, 올해 13.4%로 하락했다. 서울대 빈자리를 외국대학 출신이 채웠다. 서울대에 이어 연세대(112명, 8%)와 고려대(108명, 7.7%) 순이었다. 다음으로 한양대(56명), 서강대(46명), 성균관대(38명), 인하대·중앙대(각 30명), 한국외국어대(27명, 부산대(24명), 경희대·동국대·영남대(각 23명) 순이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에서 부산대가 가장 많은 CEO를 배출한 가운데 경북대(19명), 동아대(16명)도 15명 이상의 CEO를 배출한 지역 명문대로 위상을 굳혔다. 부산대 출신 가운데는 GS 홍순기 부회장(경제학),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부회장(기계설계학), 한진 노삼석 사장(무역학), 금호석유화학 백종훈 사장(화학공학), 고려아연 박기덕 사장(경영학)이 이름을 올렸다.

동아대 출신 가운데 경동나비엔 손연호 회장(공업경영학), 넥센 강병중 회장(법학), 대웅제약 이창재 대표이사(중문학), 송원산업 김충식 대표이사(경영학), 아주스틸 이현식(금속공학)이 포함됐다.

올해 조사에서 1000대 기업 CEO 대학별 전공 현황까지 파악한 969명 중 이공계 출신 비율은 46.6%(45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보다 1.1% 포인트 정도 증가했다. 이번 조사 대상자 중 학부 대학 전공까지 파악이 가능한 CEO(969명 대상) 중 경영학도 출신은 22.8%(221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화학공학(화학 포함) 8.5%(82명), 경제학 8.3%(80명) 순이었다. 화학계열 전공자가 경제학 출신보다 역전한 것은 처음이다. 이어 전기·전자공학 7.1%(69명), 기계공학 6.3%(61명) 순으로 5%를 상회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연구소장은 “1000대 기업 대표이사급 최고경영자 중에는 외국 대학을 나온 CEO도 올해 조사에서 110명을 넘어섰다”며 “향후 4~5년 내 외국인을 포함해 외국 대학을 나온 1000대 기업 CEO는 10명 중 1명꼴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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