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전략화물 운송, 친환경 전환 등을 위해 공공 재원으로 선박을 소유하고 선사가 임차해 운영하는 ‘공공 선주’ 모델이 확대된다.
 |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지난 12일 ‘제2회 KOBC 해운대 포럼’을 열고 공공선주사업 로드맵을 발표했다. 해진공 제공 |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최근 열린 ‘제2회 KOBC 해운대 포럼’에서 공공선주사업 추진 방향과 로드맵을 발표하고 내년부터 공공 선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32개 기관의 해운과 조선, 금융과 법률, 회계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해 선박금융 현황 분석 결과와 해상 풍력 인프라금융, 공공 선주사업 추진 방향 등을 공유했다.
해진공은 기존 선박금융 중심 구조가 해운산업 공공성 달성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공공선복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선주 모델을 도입했다. 내년부터 전략화물 운송, 친환경, 예선 등 국가 물류 공급망 운영에 필요한 선대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선주 사업 운영을 안착시킬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와 수요 조사 등을 거쳐 선주사업을 진행할 예정으로, 해운대 포럼을 정례화해 업계 의견 수렴과 협력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진공은 2022년부터 해양수산부와의 협의 아래 공공 선주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선주사는 높은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선박을 확보하고 선사에 임대한다. 대형 투자가 필요한 선박을 해진공이 소유하고 선사에 합리적인 용선료로 임대해 선사의 자금 유동성에 도움을 주게 된다. 해진공은 공공 선복 공급자 역할을 수행하는 금융선주 역할을 한다.
해진공 안병길 사장은 “국적선사의 경쟁력 강화와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해진공이 선제적으로 공공성있는 영역의 선박 투자를 확대하겠다. 해운대 포럼도 정례화해 업계 의견 수렴과 협력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